• 최종편집 2021-10-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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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중을 집중시키는 ‘말의 기술’
    수험생들의 관심이 국.영.수에 집중되다가 어느 날 역사, 특히 한국사가 집중받기 시작했습니다. 수능 덕분? 이겠죠... 흔히 말하는 학원가 일타강사들 중에서도 한국사의 관심 속에 ‘설민석’씨를 알려지게 만들었죠. 지금은 세계사를 다루는 모 프로그램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 전달이라는 이슈로 방송가에서 보이지 않습니다만, 오늘 “말말말”에서는 왜 설민석씨의 강의를 학생들이 좋아했는지? 왜 대중들이 tv에 나오는 그의 강의를 집중해서 봤는지? 말하기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학창시절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기억나시죠? ^^ 어떤 분은 내용에 집중이 잘되는가 하면, 어떤 분은 잠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셨던 기억들..^^ 같은 과목이라도 가르치는 분들의 능력에 따라 재미있기도 지루하기도 했었습니다. 여기에서 능력은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다시 설민석으로 돌아와서.. 설민석씨는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물론 석사논문 표절 문제로 현재는 논문 재심사 중이긴 하지만...어쨌든 여기에 다른 강사들에게는 없는 그 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장터에 장이 서면 이야기꾼들이 나타납니다. 세상사 이런저런 이야기를 장마당에서 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 싶을 때 클라이막스에서 이야기를 딱 멈추면서, “어허..목이 마르네..”, “에헤이 배가 고파서 말 할 힘이 없네...” 하면서 이야기 값을 거두는 모습들.. 책이나 드라마에서 종종 보셨을 겁니다. 만약, 그 이야기를 동네 선비가 책 읽듯이 풀어낸다면 그렇게 사람들이 빠져들었을까요? 라디오를 들어도 어떤 진행자는 원고를 그냥 읽는 느낌이 들지만, 어떤 진행자는 ‘말 맛’이 살아 움직입니다. ‘최유라’씨가 그런 분이죠. 설민석씨의 역사 수업을 들어보면 내용을 단순히 보고하듯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듯이 말의 장단과 소리의 높음과 낮음, 몸짓과 표정으로 집중 시킵니다. 관객들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들죠.. 이런 기술들은 책으로 배우시는 것 보다, 영상 자료를 보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장터의 이야기꾼이 되고, 유명 강사가 될 순 없지만, 그렇게 보고 배우고 익히다 보면 지금보다는 더 여러분의 말을 다른 사람들이 관심 갖고 들을 수 있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래서 말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 어허 이 중요한 순간에 목이 마르네~~~ 누가 물 값을 내셔야 이야기가 이어질 텐데~~?? ^^ ◆필자의 요청으로 구어체 원고 그대로 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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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현의 말말말
    2021-04-06
  • '말의 품격' 반가운 사람이 되자!
    “말의 품격 - 반가운 사람이 되자!” 말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다. 역사 속 위인들이 어떻게 했더라, 대통령의 연설을 어떻게 지도했더라, 책 마다 참 다양한 방법들이 나열되고 있다. 말을 하는 것도 기술이다. 기술은 방법을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술은 갈고 닦아야 그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런데 저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살아 온 환경이 다르다보니 그런 방법들이 모범답안은 될 수 있어도 정답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양한 말의 기술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정답이라 말할 수 있는 기술이 말의 품격이다. 말에도 온도가 있다. 매정하고 차갑게 들리는 말이 있는가 하면,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그 말의 온도가 달라진다. 따뜻하게 배려심 있는 표현은 그 말에 품격이 담겨 있다. 직장 등 조직 생활에서, 특히 윗사람들 중에 직원들이 표현에 대한 불편함을 얘기하면 “내 마음은 안 그래...내 말투가 원래 그래..그러니 여러분들이 이해하세요..”라고 하시는 분들.. 바로잡아야 한다. 그건 자기합리화다. 원래 그런 건 없다. 말도 기술이니 잘 못 된 건 바로잡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자기 변화를 위해서 배우는 이유니까! 말과 더불어 우리가 누군가의 이미지를 형성할 때 중요한 것이 인상이다. 그냥 봐도 인상이 참 선한 사람도 있고, 상당히 불편한 사람도 있다. 얼굴의 기본 모습이야 타고 난 것이라 병원에 가서 고치지? 않는 이상 받아 들여야 하는 거지만, 아무리 강한 얼굴을 가진 사람도 그 사람이 쓰는 말의 온도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그 사람의 인상을 보면 말의 온도가 대충 점쳐 진다.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는 모른다는 옛 말이 있지만 모두는 아니더라도 겉모습에 어느 정도는 드러나는 것이 말투이고, 말의 격이다. 그러면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먼저, 부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건 안 돼!” , “그건 하지마!” 등의 표현 보다 “이거 보다는 저게 어떨까?”, “그렇게 하면 이런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 최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인 표현에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던 ‘비속어’도 포함이 된다. 또 중요한 것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단순한 농담일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거나 불편한 표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종종 야한농담? 을 구사하는 분들이 있다(?) 굳이 그런 표현으로 웃기려고? 애쓰지 마시고 지금부터 다 버리자. 만나서 반가운 사람은 말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 따뜻한 말이 반가운 인상으로 만들어 준다. 그것이 하나가 돼서 말의 품격을 완성하는 거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반가운 사람이 되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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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현의 말말말
    2021-03-06
  • 비속어에 대한 단상
    "말은 참 무서운 녀석" 서희는 말로써 강동육주를 찾아오고, 투란도트의 칼라프 왕자는 현명한 말로 목숨을 건지고 사랑을 얻었다. 말은 참 무서운 녀석이다.^^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데도 우리는 말에 대한 공부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듯하다. 말은 태어나서 옹알이로 시작해서, 사는데 문제없을 정도로 쓰고 있으니 말이다. 말을 하는 것은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말을 배우는 일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유아기와 어린이,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그들의 말은 어른들을 닮아 간다. 요즘 아이들의 말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경우를 볼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탓한다.방향이 잘 못 됐다. 아이들이 누굴 보고 배웠겠는가? 꾸중하기 전에 우리부터 고쳐야 한다. 그리고 바른 말을 가르쳐야한다. 오늘은 우리가 쓰지 말아야 할 비속어 ‘졸라’에 대해 풀어 볼까 한다.비속어를 풀다 보면 표현이 많이 불편하실 거다. 그래도 우리가 본뜻을 알아야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 “아..XX 날씨 졸라 덥네”...“와 이거 졸라 맛있는데?”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불편하실 거다. ‘졸라’는 느끼시는 대로 비속어다. 한 마디로 욕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주’, ‘매우’, ‘너무’, ‘참’처럼 무언가를 강조하거나 할 때 붙여 쓰고 있다.‘졸라’의 시작은 ‘X나게’이다. 이 역시 다음 말을 강조하기 위해 아무생각 없이 붙여 쓰던 대표적인 비속어 이다. ‘X나게’ 가 ‘존나’ 로 그것이 변형된 것이 ‘졸라’, ‘조낸’, ‘열라’ 등이 있다. 모두 비속어이다.문제는 변형된 말들의 근본은 모른체 일상에서 쓰고 있다는 거다. 아이들뿐만 아니라..어른들이... 그렇다면 비속어 사용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깨우침을 줄까요? 길거리에서,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비속어를 남발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제가 그 아이들에게 그건 나쁜 말이니 쓰지 말자 하면 아이들이 뭐라 할까요? 네네..할 까요? 답은 다들 아실 겁니다.^^ 시작은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옳은 표현을 써 주셔야 하고 자녀들을 바로 잡아 주셔야 된다.그 다음은 학교이다. 꾸준히 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말은 억지로 가르치면 더 힘들다. 바른 말을 써야 만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그런 분위기...즉 ‘학풍’을 만들어야 한다. ‘학풍’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전통으로 자리 잡는 거다. 그래서 그 다음이 학생들 스스로가 그런 학풍을 만들기 위한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 10명 중에 7-8명이 욕을 쓰면 나머지 2-3명도 따라온다. 반대로 7-8명이 바른 말을 쓰게 되면 나머지 학생도 조심하게 된다.그게 학풍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른들의 역할이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다. 자! 이제 시작해 보자. 그 어느 도시보다 바른 말을 사랑하는 경상북도,대구시가 되길 응원해 본다. “아...이제 봄이구나..날씨가 참 좋다~~”
    • 오피니언
    • 이도현의 말말말
    2021-02-14

실시간 이도현의 말말말 기사

  • 청중을 집중시키는 ‘말의 기술’
    수험생들의 관심이 국.영.수에 집중되다가 어느 날 역사, 특히 한국사가 집중받기 시작했습니다. 수능 덕분? 이겠죠... 흔히 말하는 학원가 일타강사들 중에서도 한국사의 관심 속에 ‘설민석’씨를 알려지게 만들었죠. 지금은 세계사를 다루는 모 프로그램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 전달이라는 이슈로 방송가에서 보이지 않습니다만, 오늘 “말말말”에서는 왜 설민석씨의 강의를 학생들이 좋아했는지? 왜 대중들이 tv에 나오는 그의 강의를 집중해서 봤는지? 말하기의 기술적인 부분들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학창시절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기억나시죠? ^^ 어떤 분은 내용에 집중이 잘되는가 하면, 어떤 분은 잠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셨던 기억들..^^ 같은 과목이라도 가르치는 분들의 능력에 따라 재미있기도 지루하기도 했었습니다. 여기에서 능력은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지식을 전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다시 설민석으로 돌아와서.. 설민석씨는 대학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물론 석사논문 표절 문제로 현재는 논문 재심사 중이긴 하지만...어쨌든 여기에 다른 강사들에게는 없는 그 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장터에 장이 서면 이야기꾼들이 나타납니다. 세상사 이런저런 이야기를 장마당에서 풀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이야기에 푹 빠져든다 싶을 때 클라이막스에서 이야기를 딱 멈추면서, “어허..목이 마르네..”, “에헤이 배가 고파서 말 할 힘이 없네...” 하면서 이야기 값을 거두는 모습들.. 책이나 드라마에서 종종 보셨을 겁니다. 만약, 그 이야기를 동네 선비가 책 읽듯이 풀어낸다면 그렇게 사람들이 빠져들었을까요? 라디오를 들어도 어떤 진행자는 원고를 그냥 읽는 느낌이 들지만, 어떤 진행자는 ‘말 맛’이 살아 움직입니다. ‘최유라’씨가 그런 분이죠. 설민석씨의 역사 수업을 들어보면 내용을 단순히 보고하듯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듯이 말의 장단과 소리의 높음과 낮음, 몸짓과 표정으로 집중 시킵니다. 관객들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들죠.. 이런 기술들은 책으로 배우시는 것 보다, 영상 자료를 보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장터의 이야기꾼이 되고, 유명 강사가 될 순 없지만, 그렇게 보고 배우고 익히다 보면 지금보다는 더 여러분의 말을 다른 사람들이 관심 갖고 들을 수 있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래서 말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 어허 이 중요한 순간에 목이 마르네~~~ 누가 물 값을 내셔야 이야기가 이어질 텐데~~?? ^^ ◆필자의 요청으로 구어체 원고 그대로 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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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현의 말말말
    2021-04-06
  • '말의 품격' 반가운 사람이 되자!
    “말의 품격 - 반가운 사람이 되자!” 말과 관련된 많은 책들이 있다. 역사 속 위인들이 어떻게 했더라, 대통령의 연설을 어떻게 지도했더라, 책 마다 참 다양한 방법들이 나열되고 있다. 말을 하는 것도 기술이다. 기술은 방법을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술은 갈고 닦아야 그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런데 저마다 능력치가 다르고, 살아 온 환경이 다르다보니 그런 방법들이 모범답안은 될 수 있어도 정답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양한 말의 기술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정답이라 말할 수 있는 기술이 말의 품격이다. 말에도 온도가 있다. 매정하고 차갑게 들리는 말이 있는가 하면,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성격이나 습관에 따라 그 말의 온도가 달라진다. 따뜻하게 배려심 있는 표현은 그 말에 품격이 담겨 있다. 직장 등 조직 생활에서, 특히 윗사람들 중에 직원들이 표현에 대한 불편함을 얘기하면 “내 마음은 안 그래...내 말투가 원래 그래..그러니 여러분들이 이해하세요..”라고 하시는 분들.. 바로잡아야 한다. 그건 자기합리화다. 원래 그런 건 없다. 말도 기술이니 잘 못 된 건 바로잡아야 한다. 그게 우리가 자기 변화를 위해서 배우는 이유니까! 말과 더불어 우리가 누군가의 이미지를 형성할 때 중요한 것이 인상이다. 그냥 봐도 인상이 참 선한 사람도 있고, 상당히 불편한 사람도 있다. 얼굴의 기본 모습이야 타고 난 것이라 병원에 가서 고치지? 않는 이상 받아 들여야 하는 거지만, 아무리 강한 얼굴을 가진 사람도 그 사람이 쓰는 말의 온도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그 사람의 인상을 보면 말의 온도가 대충 점쳐 진다.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는 모른다는 옛 말이 있지만 모두는 아니더라도 겉모습에 어느 정도는 드러나는 것이 말투이고, 말의 격이다. 그러면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먼저, 부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건 안 돼!” , “그건 하지마!” 등의 표현 보다 “이거 보다는 저게 어떨까?”, “그렇게 하면 이런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 최대한 긍정적인 표현을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정적인 표현에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던 ‘비속어’도 포함이 된다. 또 중요한 것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단순한 농담일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거나 불편한 표현이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종종 야한농담? 을 구사하는 분들이 있다(?) 굳이 그런 표현으로 웃기려고? 애쓰지 마시고 지금부터 다 버리자. 만나서 반가운 사람은 말이 따뜻한 사람이다. 그 따뜻한 말이 반가운 인상으로 만들어 준다. 그것이 하나가 돼서 말의 품격을 완성하는 거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반가운 사람이 되길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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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6
  • 비속어에 대한 단상
    "말은 참 무서운 녀석" 서희는 말로써 강동육주를 찾아오고, 투란도트의 칼라프 왕자는 현명한 말로 목숨을 건지고 사랑을 얻었다. 말은 참 무서운 녀석이다.^^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데도 우리는 말에 대한 공부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 듯하다. 말은 태어나서 옹알이로 시작해서, 사는데 문제없을 정도로 쓰고 있으니 말이다. 말을 하는 것은 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 말을 배우는 일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한다. 유아기와 어린이,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그들의 말은 어른들을 닮아 간다. 요즘 아이들의 말은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경우를 볼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탓한다.방향이 잘 못 됐다. 아이들이 누굴 보고 배웠겠는가? 꾸중하기 전에 우리부터 고쳐야 한다. 그리고 바른 말을 가르쳐야한다. 오늘은 우리가 쓰지 말아야 할 비속어 ‘졸라’에 대해 풀어 볼까 한다.비속어를 풀다 보면 표현이 많이 불편하실 거다. 그래도 우리가 본뜻을 알아야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 “아..XX 날씨 졸라 덥네”...“와 이거 졸라 맛있는데?”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불편하실 거다. ‘졸라’는 느끼시는 대로 비속어다. 한 마디로 욕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주’, ‘매우’, ‘너무’, ‘참’처럼 무언가를 강조하거나 할 때 붙여 쓰고 있다.‘졸라’의 시작은 ‘X나게’이다. 이 역시 다음 말을 강조하기 위해 아무생각 없이 붙여 쓰던 대표적인 비속어 이다. ‘X나게’ 가 ‘존나’ 로 그것이 변형된 것이 ‘졸라’, ‘조낸’, ‘열라’ 등이 있다. 모두 비속어이다.문제는 변형된 말들의 근본은 모른체 일상에서 쓰고 있다는 거다. 아이들뿐만 아니라..어른들이... 그렇다면 비속어 사용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깨우침을 줄까요? 길거리에서,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비속어를 남발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제가 그 아이들에게 그건 나쁜 말이니 쓰지 말자 하면 아이들이 뭐라 할까요? 네네..할 까요? 답은 다들 아실 겁니다.^^ 시작은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옳은 표현을 써 주셔야 하고 자녀들을 바로 잡아 주셔야 된다.그 다음은 학교이다. 꾸준히 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말은 억지로 가르치면 더 힘들다. 바른 말을 써야 만 할 것 같은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그런 분위기...즉 ‘학풍’을 만들어야 한다. ‘학풍’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전통으로 자리 잡는 거다. 그래서 그 다음이 학생들 스스로가 그런 학풍을 만들기 위한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 10명 중에 7-8명이 욕을 쓰면 나머지 2-3명도 따라온다. 반대로 7-8명이 바른 말을 쓰게 되면 나머지 학생도 조심하게 된다.그게 학풍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른들의 역할이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다. 자! 이제 시작해 보자. 그 어느 도시보다 바른 말을 사랑하는 경상북도,대구시가 되길 응원해 본다. “아...이제 봄이구나..날씨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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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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