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오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2021학년도 방송통신중고등학교 학생을 모집한다.

도내에는 포항중부설 방송통신중학교 1개교, 구미고부설, 김천중앙고부설, 안동고부설, 포항고부설 등 4개교의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있다.

이 중 포항중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 72명을 배출했다. 방송통신중학교 담당 교사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전체 학생이 6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최고령 85세, 최연소 64세), 64명이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과 포항고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기존 1학년 인가 학급 2학급에 3학급을 추가해 2021학년도부터는 5개 학급 115명을 모집한다.

이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을 지속하기를 원하는 포항중부설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생들의 요구와 희망을 반영한 결정이다.

올해 도내 4개 방송통신고 졸업생도 전체 212명에 달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다양한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10대 청소년들에게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공부하며 학업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으로도 성장하는 좋은 계기로 삼고 있다.

또한 방송통신고 졸업생 중 대학진학 등으로 학업을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의 비율도 해마다 증가해 2020학년도에는 50%에 이를 정도로 학구열이 높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령의 학습자가 많은 방송통신중고의 특성상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나, 방역 등에 있어 어떠한 문제도 없이 배움을 지속하고, 성장을 응원해 왔다는 점에서 방송통신중고 교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이 배움을 이어나가고 꿈을 성취해나갈 수 있도록 학생 모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방송통신중고등학교는 전국 통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방송통신중고등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포털 사이트에서 ‘방송통신중학교(https://www.cyber.ms.kr)’나‘방송통신고등학교(https://www.cyber.hs.kr)’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입학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