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보건소직원들이 관내 카페를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까페 업주가 아예 의자를 접어두고 테이크아웃으로만 영업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15개 읍·면·동과 협조해 약4,700개 업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해 주·야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방역수칙 준수 기간은 17일 24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 중점관리시설및 일반관리시설에 대해 지도 검검중이다.

경산시보건소 식품의약과에 따르면 식당 등의 업소에 대해서는 5인이상 집합금지 및 당일 오후9시 이후 매장영업이 불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커피전문점 등 커피·음료·디저트류를 주로 판매하는 업소는 영업전시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카지노 형태의 카드게임 등을 즐기는 곳)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년말 12월 30일에는 정부 각 부처(행안부,식약처,문체부 등)와 경산시가 합동으로 강도 높은 점검도 실시했다.

지난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연장에 따라 매일 중점관리시설(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및 일반관리시설에 대해 매일 주·야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일부 업소에서는 경영란에 대한 항의와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지도·점검에 난황을 겪고 있으나, 지속적인 각종 민원(5인이상 집합금지, 카페 전시간 포장·배달, 식당 오후 9시 이후 매장영업 금지 등)에 대해 점검 결과 대부분 업소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경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 재난이다. 확신자가 줄어들지 않는 이상 이번 행정명령 이상의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 나 하나 쯤 이야 하는 생각이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 업주도 이용객도 17일까지 방역수칙 및 행정명령을 잘 지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시민들에게 간절한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