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FC

  

대구FC가 19일 울산 소속의 공격수 이근호(사진,35)를 임대로 영입하면서 공격라인에 무게감을 더했다. 대구와 울산이 합의한 이근호의 임대 기간은 1년이다.

이근호는 2004년 인천 입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2007년 대구로 이적해 2시즌 동안 59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돌풍의 주역이 됐다.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선정, 국가대표 발탁 등 대구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이근호에게 당시 팬들은 대구 엠블럼 속 태양에 착안해 '태양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후 이근호는 J리그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해외 진출에 나섰고, 2012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에 복귀한 후 상주상무(군복무), 엘자이시(카타르), 전북, 제주, 강원 등을 거치며 활약했다. 2018년 울산으로 둥지를 옮겨 3시즌 간 뛰면서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일조했다.

이근호는 K리그 통산 297경기에서 73골 52도움, 국가대표로서 A매치에 출전해 84경기 19골을 기록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 연계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근호의 영입은 K리그를 비롯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호성적을 노리고 있는 대구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13년 만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이근호는 “대구는 나에게 제2의 고향이다. 이곳에서의 활약을 통해 내가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다시 대구에 돌아온 만큼 내가 받은 기회와 사랑을 대구 팬과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다. 오랜 세월이 흘러 대구 유니폼을 입고 다시 팬 여러분 앞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리그 상위권 유지뿐만이 아니라 ACL 플레이오프 등 중요한 팀에 있어서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올 시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이근호는 19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경상남도 남해로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 이근호 프로필

생년월일 1985년 4월 11일

포지션  FW

키/몸무게: 176cm / 74kg

△ 경력

2004~2006 인천 유나이티드

2007~2008 대구FC

2009~2010 주빌로 이와타(일본)

2010~2011 감바 오사카(일본)

2012 울산현대

2013~2014 상주상무

2014~2015 엘 자이시 (카타르)

2015 전북현대

2016 제주유나이티드

2017~2018.08 강원FC

2018.08~2020 울산현대

△ 기록

K리그 통산 297경기 73골 52도움

프로 통산 403경기 123골(K리그,J리그,카타르)

국가대표 A매치 84경기 19골

 

또, 대구FC는 ‘날카로운 왼발’ MF 안용우(사진) 영입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활약한 안용우(29)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2014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용우는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데뷔 시즌부터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4시즌 동안 K리그 통산 111경기에 출전해 13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7월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해 48경기에 출전하며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 대구에 입단하면서 4년 만에 다시 K리그에 복귀하게 되었다.

안용우는 “4년 만에 K리그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고,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 며,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고재현, 예병원

한편, 지난 시즌 서울이랜드FC에 임대되어 활약한 고재현 선수는 임대 기간을 1년간 연장했으며, 김해시청에 임대되어 활약한 예병원 선수와는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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