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방한관광객 85.7% 감소, 관광수입 19.9조원 감소, 관광업계 14.1조원 피해

여행사 '10만 여행업종사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

 

문체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방한관광객은 2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5.7%가 감소했고, 관광수입은 19조9천억원 감소,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4조1억원원으로 추정했다.텅빈 대구공항(WPN DB)

코로나19로 지난해 사실상 매출 제로 상태로 최악을 맞은 중소여행사들이 15일 생존권보장을 위한 시위를 한다.

25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여행사 대표들이 여행업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기자간담회 및 릴레이 피켓시위를 가진다.

김승수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현황’에 따르면, 작년 방한관광객은 2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5.7%가 감소했고, 관광수입은 19조9천억원 감소했다.

또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4조1천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중소여행사의 매출은 사실상 제로다.

중소여행사의 요구사항은 다음 6가지다. ▲사실상 영업제한업종에 해당하는 중소 여행사 생존대책 마련 ▲우수 방역국가 간 트래블 버블 조속 추진 ▲회사 및 직원고용유지 지원책 강구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 확대 및 대출조건 완화 시행 ▲코로나 종식 후 여행 재개시까지 여행업 고용유지 지원 및 특별업종지정 연장 ▲코로나로 매출없는 여행사의 각종 세금납부 유예 및 감면정책 시행.

권병관 우리여행협동조합 이사장은 “여행업계는 사실상 영업정지 상태로 1년 이상 매출 0원이라는 참담한 현실에 놓여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력하며 모진 시간을 감내해왔지만, 코로나 종식을 기다리며 버티기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하루 아침에 생계터전을 잃어버린 10만여 명 여행업 종사자의 절규를 담아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요구사항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는 회견문을 낭독한다.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북구을)은 “코로나로 하루하루 힘든 생존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소여행업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를 정부는 과연 듣고 있는가 묻고싶다. 작년 국정감사때도 여행관광업 회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하고 끊임없이 해결방안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피부에 와닿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으로 대책을 설계하지 말고, 전국 여행 관광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충분히 납득하고, 모든 분들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직접지원 방식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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