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은 16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이라고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정계를 떠나라"고 밝혔다.사진=양금희 의원실

국민의힘은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계승하겠다고 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향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즉각 정계를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16일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 박 전 시장을 롤 모델로 삼든, 영원한 동지로 기억하든, 계승하든 우 후보의 자유지만, 서울시장 후보자의 입장에서 내 내 뱉은 말은 망언이고 귀를 더렵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 후보의 성인지 감수성은 20년 전 광주 룸살롱에서 욕설을 내뱉던 밑바닥 수준에서 변화가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후보가 서울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 했다.

또한 박영선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주아하며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의원 기자회견문 전문

성범죄자 박원순을 계승하겠다는

우상호 후보는 즉각 정계에서 은퇴하라!

지난 설 연휴 기간 내내 우리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의 망언으로 귀를 더럽혀야 했다.

우상호 후보는 희대의 권력형 성범죄자 박원순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성범죄자를 입이 마르도록 찬양하고 칭송하고 우상화하고 있다.

반복되는 성추행도 모자라 피해자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망언에 또 망언을 퍼붓고 있다.

도대체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 정치인들의 이런 파렴치한 작태를 언제까지 참아줘야 한다는 말인가?

우상호 후보의 성인지 감수성은 20년 전 광주 룸싸롱에서 욕설을 내뱉던 밑바닥 수준에서 한 치의 변화도 없었다.

어찌 이런 후보가 천만 서울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선 것인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 때문에 치르는 보궐선거다.

박원순 전 시장을 롤 모델로 삼든, 영원한 동지로 기억하든, 그를 계승하든, 그것은 우상호 후보의 자유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의 자리에서 입에 담을 말은 아니다.

우상호 후보는 더 이상 서울시장 후보의 자격이 없다.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조용히 정계를 떠나주기 바란다.

우상호 후보와 함께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박영선 후보에게도 한 말씀 드리겠다.

같은 당 우상호 후보의 망언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박영선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조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즉시 명백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2021년 2월 16일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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