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 "경북도, 원전에 목메는 울진군민들 외면 말고 최선 다해야"

님용대 의원

경북도의회 남용대 의원(울진군)은 16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2002년부터 15년 동안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17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가 주민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달 22일 산업부가 공사계획 인가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 승인했다며 이철우 도지사가 건설 재개에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국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정부가 탄소배출이 많은 화력발전소 건립은 추진하면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신한울 3, 4호기는 중단한 것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맹방해변의 급속한 침식으로 지난해부터 항만공사를 중단한 것과 7,800억을 투입하고도 갑자기 건설을 중단한 신한울 3, 4호기는 결이 다르다며 원전이라도 붙들고 몸부림치는 울진 군민들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남용대 의원은 “태양에너지 발전시설과 LNG 미세먼지 문제를 지적하며 인류가 당면한 최고과제가 기후변화인 만큼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원전 건설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경제가 무너진 울진 군민들은 이철우 도지사만 믿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원전 건설 중단을 일갈하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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