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방송캡쳐.

[웹플러스NEWS=경산] 지난 30일 jtbc '뉴스룸‘ 에 보도된 유치원 급식실태에 해당 경산 A 유치원 급식 조리사의 폭로로 논란이 되고 있다.

93명, 100명에 가까운 원생이 먹을 계란탕에 딸랑 계란3개만을 넣고, 식단표에는 감자튀김으로 적어놓고 가게에서 파는 감자를 내놓았다고 폭로했다.

또 간식시간에 사과7개로 원생 93명이 나눠먹었다, 그중 3개는 이미 상했고 썩은 부분만 도려낸 것 이였다고 했다.

이어 조리사는 단호박 7개를 쪘다가 원장에게 혼나서 3개를 쪄서 93명의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고 주장했다.

지난 5일에는 ‘경산맘카페’에 “원장이 3천원어치 진미채를 사서 93명에게, 5개반으로 나눠줬는데 턱 없이 부족했다” 며 글도 올렸다고 했다.

이어 뉴스룸 인터뷰에서 “달걀국에 달걀을 세개 깨뜨려서 풀어서 끓을 때 휘휘 저어래요, 달걀 세 개, 말은 세 개인데 ,네개 깨드려 넣은 적도 있어요 , (미안해서요?) 네.” 라고 했다.

  

이 유치원은 지난 16일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으로 급식을 해 경산보건소 위생점검 위반으로 과태료 100만원을 처분 받기도 했다.

이에 공분한 누리꾼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현재 경북 경산시에는 어느 한유치원으로 인하여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분노하고 분개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예전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원장이 교묘히 처벌을 피하고 다시 유치원을 운영하며 원생들에게 썩은사과를 도려서 간식으로 내고 썩은고기를 식초 넣고 삶게 하다가 조리사의 항변으로 미수에 그치고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짓을 하다가 조리사의 양심 고백으로 원장의 파렴한 행동들이 드러났다” 고 했다.

 

이어 “온라인 카페 와 sns를 통하여 낱낱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지금 경북 경산시에는 이 문제로 시끌벅적이고 있읍니다. 제가 지금 올리는 청원은 한번 잘못을 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원장들이 다시는 원장이나 어린이 주변에서 일을 할수 없게 정책을 내려주십사 하고 청원 올립니다.” 라고 밝혔다.

이 글은 31일 현재 3,496명 이 동의 하고 있다.

 

@ 본지 취재기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백천동 소재 경산A유치원을 찾았지만 문이 잠겨져 있고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사진=WPN

또 한 학부모는 본지와 통화에서 " 이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다.  원감 자격이 없는 사람이 원감을 하고 있다." 고 하며 " 이 유치원은 원래 4학급 기준인데 5학급으로 슬그머니 반을 늘려 운영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달에 유치원 야유회 때는 집행한 예산내역 공개 요청도 묵살 했다" 또한 " 45명 정원의 방에 80여명의 원생을 재우고 원감일행은 넓은 방을 차지했다. 하물며 기사들은 차에서 쪽 잠을 잤다" 며 "원아들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이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불량급식을 막겠다고 연간 800억을 들여 어린이급식센터를 만들었다.

경산 어린이 급식센터는 2014년 6월 개소해 부모참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현재 246개소 관내 어린이 급식소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018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우수상을 수상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빛 바랜 수상이라 하지 않을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경산시 관할 담당자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 유감이다. 두,세달에 한번씩 자체교육 및 점검을 하지만 지역 246개소를 관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고 해명했다.

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속권한이 지자체에 있어 나설수 없는 입장이라고 하고 지자체 역시 인력 부족등을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는 현실속에 어린 아이들에게만 고스란히 피해로 돌아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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