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가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3일(금)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추모식을 열었다.사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3일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해 추모식을 열었다.

실험동물센터는 매년 4월 24일 UN이 지정한 ‘세계 실험동물의 날’에 맞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재단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는 인류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애도하고 연구자들에게 생명존중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고자 ‘2021년도 실험동물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영호 이사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희생된 실험동물의 현황을 보고하고, 추모문 낭독, 묵념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간소하게 열었다.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동물실험의 3R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물실험의 3R 원칙이란 최대한 비동물 실험으로의 ‘대체(Replacement)’하고, 사용 동물의 수를 ‘감소(Reduction)’시키고 ‘고통 완화 (Refinement)’를 실현하는 것이다.

실험동물센터는 이에 따라 실험동물이 살아있는 동안 가능하면 고통을 받지 않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처치실과 사육시설 공간을 분리해 사육기간 동안 동료의 고통을 보며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의학적 마취 프로토콜 교육 등을 통하여 전체 실험기간 동안 실험동물의 인도적 관리와 통증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동물자원은행 ‘생체자원 거점기관’으로서 실험동물의 생체자원화를 통해 실험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길수 센터장은 “많은 과학자들이 무분별한 동물실험을 억제하고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의 고통과 숫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실험동물센터에서도 국제적 생명윤리기준에 맞게 실험동물의 생명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 실험동물센터는 비임상 평가 핵심연구시설로 2016년 식약처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인증을 받았고, 국제실험동물협회(ICLAS) 품질관리프로그램(PEP)에 국내 최초 참여하여 품질검정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International)로부터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하여 국제적 수준의 동물실험 전문기관임을 인증 받고 인도적인 실험동물 사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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