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안동‧예천)이 28일 당선 1주년을 맞아 시군민들에게 감회의 글을 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선거 당시 젊은 친구한데 일 한번 시켜보자 당선되면 앞만보고 뛰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며  대한민국을 주도해온 선배들의 책임정치를 배우는 각오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속한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맏아들이고 가문의 명운을 어깨에 걸머진 당 이라고 하며  6월11일 정해지는 당지도부와 책임과 희생정신으로 내년 대선에 정권재창출의 의지도 강조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도 언급하며 출마자들은 지역과 주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다짐받겠다고 했다.

또 내년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안동과 예천지역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김형도 의원의 1년 소회의 글 전문.

국회의원 임기 시작 1년을 맞아 안동·예천 시군민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안동·예천 시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김형동입니다.

안동·예천 시군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국회의원 뱃지가 꼭 1년이 되었습니다. “젊은 친구한테 일 한 번 시켜보자”, “당선되거든 좌고우면하지 말고 앞만 보고 뛰라” 하시던 목소리는 지금도 귓전에 생생합니다.

국회의원 임기 시작되면서 정치하는 사람의 책임을 먼저 배우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지역을 지탱해 오셨던 원로, 선배님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해온 선배 세대의 책임의 정치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집권은 영광이 아니라 고난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 모두의 땀과 피와 눈물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역사는 어느 누구만의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힘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맏아들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가문의 명운을 어깨에 걸머진, 무너진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책임 있는 맏아들입니다.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정권을 잃어보기도 했고 다시 찾은 정권을 채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게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를 피땀으로 고민하고 책임을 져야 할 소임이 있습니다.

열흘 남짓 뒤에 선출될 새로운 당지도부의 정신도, 내년 대선에서 국민들을 마주하는 후보의 마음도 ‘책임과 희생’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유권자에 대한 책무이고 대한민국의 맏아들의 모습이라고 믿습니다.

경북과 안동, 예천의 일꾼을 뽑는 내년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가 되면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들에게 요구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 우리 주민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하고 책임을 지는 자세를 다짐 받을 것입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선인이 정해지면 당선된 모두에게 다시 한 번 확인을 받을 것입니다. 임기 동안 일을 게을리 하거나, 우리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보다 사심을 앞세운다면 제가 심판대에 올리고 시민·군민이 재판하게 할 것입니다.

당리당략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를 위한 방안이라면 그것이 다른 당에서 나온 정책이라도 기꺼이 손을 잡아줄 것입니다.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면 그것이 우리 당의 생각이라도 과감히 버릴 것입니다.

나아가,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시의회·군의회가 ‘지역발전과 주민복리’라는 단일한 명분 아래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만들겠습니다.

그런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안동시민·예천군민들의 자존감을 높여드리고 지역의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시의회·군의회 모두가 시민·군민들이 주신 어려운 숙제를 회피하지 않고, 쉬운 일 뒤에 숨어 큰 과제를 어딘가에 떠넘기지 않고, 작은 성과에 연연하다 우리 지역의 큰 미래를 훼손하지 않는 것, 그것이 정치하는 이들의 책임임을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이면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사업이 마무리됩니다. 시민·군민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신도시를 우리 지역의 명성에 걸맞는 명품도시로 일궈 나가겠습니다. 또, 안동·예천의 구도심들과 신도시가 저마다 고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상호 연계성도 극대화하여, 우리 지역이 웅도천년의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나가겠습니다.

저부터가 안동과 예천의 역사와 명예에 걸맞는 정치인이 되도록 늘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늘 엄한 말씀, 귀한 채찍질 바란다는 말씀을 끝으로 임기 1년의 소회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28일 

국회의원 김형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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