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를 졸업한 해군 부사관과 졸업생 학모가 장학금 기탁을 해 와 모교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다.

청도고등학교는 2013년 졸업후 경남 김해에서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중인 이한솔 중사와 지난해 학부모회장 권경남씨가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고 1일 밝혔다.

이한솔 중사

 

학교측은 이한솔 중사는 재학시절  선생님들을 속 썩였지만 사회 진출 후  모교와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군 생활을 잘 해 나갈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낸다며 입대후 조금씩 장학금을 모아와 성금을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고 기탁해 왔다고 했다.

청도고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 진학 한 자녀의 어머니인 권경남 전 학부모회장 또한  지역인재육성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고 했다.

특히, 이한솔 중사를 가르친 한 교사는 "졸업 후 모교를 생각하고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지금 장학금의 액수를 떠나 그 사랑과 관심이 우리 학생들의 가슴속 깊이 새겨지길 바란다"고 했다.

윤경식 청도고등학교 교장은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기탁을 해주신 고마운 마음에 감사드린다.어떤 장학금 보다 의미가 깊기에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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