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쓰레기를 남기고 떠나는 캠핑카/청도천 고수부지가 캠핑족들과 관광객들로 몰려들어 청도군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사진WPN
쓰레기 봉투를 확인해보니 대구지역과 청도지역으로 마구잡이로 뒤썩여 분리수거도 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사진WPN

코로나19로 거리제한이 풀린 청도지역 고수부지 일대가 캠핑족들과 가족 나들이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불법투기한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도군 고수부지 원정교에서부터 청도천을 따라 덕사 인근 파랑새 다리까지 차박을 하는 캠핑족과 이들의 인기로 매주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에는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다.

차박하는 캠핑족들과 관광객들이 청도천 고수부지 일대에 빼곡히 들어서 있다.사진WPN

지난 주말과 현중일인 일요일에는 고수부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무단 투기된 쓰레기가 곳곳에 무더지기로 넘쳐나 청정 청도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현충일인 일요일에는 30도를 육박하는 기온으로 청도천강변에는 더위를 피해 인근 경산 대구지역에서 나온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북적였다.

산성철교 아래 청도천에서 소형보트를 즐기고 있다,이곳 인근은 수심이 5M이상으로 강풍이 불면 보트가 뒤집혀져 위험 할 수도 있다,사진WPN

깅변 곳곳에는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맥주병과, 과자봉지등이 널부러져 있었으며 족발과 치킨 등 먹다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악취를 내뿜이며 경관을 해치고 있다.

또한 산성철교 아래에는 지난해 소형RV차 강물에 휩슬려 떠내려가 인명사고가 발생한 곳이지만 소형보트로 물놀이를 즐기는 장면도 목격되기도 했다.

유리병과 쓰레기도 뒤썩여 버려져 있다. 일요일 저녁이 가까워지면 떠나는 캠핑족들로 인해 쓰레기양은 넘쳐 난다.사진W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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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초입 6월초에 몰려드는 관광객이 이정도면 다가올 여름의 청도 고수부지는 각종쓰레기와 뒤엉켜 악취를 풍기며 무단으로 방치되는 것도 문제지만 물놀이 안전사고도 발생 우려가 있어 청도군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형편이다.

주말의 막바지 일요일 오후 쯤에는 청도에서 추억을 즐기면서 나눠 먹었던 음식물의 오물과 불법 쓰레기를 무단으로 던져버리고 떠나는 관광객들 때문에 청도군민들은 상처만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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