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우리공화당 공보본부장

지난 4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776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7일 1,212명 확진자 발생 이후 한 달 연속 네자리 수 일일 확진자 발생이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69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1,717명 중 40%에 달했다. 사상 초유의 전국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목전에 있다. 올림픽 특수는 사라지고, 자영업자 줄 폐업을 예고하는 굵고 긴 4단계 터널은 이제 시작이다.

문재인의 K-방역은 시작부터 똥메달이었다.

코로나19는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 전염병의 초기 확산을 막는 제 1 행동지침은 전염병 발생지 차단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2019년 12월 26일 중국인 출입 금지를 정부에 요청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작년 1월 초, 중국인 출입금지를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며 결정을 미루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량 유입된 대구에서 확진자 급증이라는 참사를 낳았다.

곧이어 벌어진 마스크 대란은 우리 국민이 믿고 있던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무너진 단면이었다. 2020년 3월 5일 문재인 정권은 ‘마스크 5부제’로 불리는 준배급제를 시행했다. 코로나 국내 발생 3개월이 지나도록 마스크 보급에 실패한 정권의 책임을 오롯이 국민에게 안겼다.

작년 8.15 광복절 사태는 문재인의 K-방역이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선 자들을 향한 문재인 정권의 유용한 칼임을 보여주었다.

2차 코로나 팬데믹은 7월 말부터 뿌려진 소비 진작 쿠폰과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 방역 완화로 인식되는 일련의 정부 조치들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8.15 광복절 집회를 그 원인으로 지목해 역학조사를 핑계로 근처 CCTV 조사, 휴대전화 위치추적, 카드 사용 내역 등을 강제로 조사했다. 문재인의 동반자 민주노총의 집회에는 무딘 칼조차 들지 못하는 최근 행태를 보며 좌파는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는 진리를 새삼 되새긴다.

창에는 더 센 창으로 받아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에 맞서는 유일한 창인 백신 수급에 실패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이 OECD 38개국 중 꼴찌’ ‘최소 한 번 이상 백신을 접종한 사람 비율이 OECD 국가 중 34위’다. OECD 국가 중 대한민국보다 백신을 적게 맞은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와 남미국가인 멕시코, 콜롬비아 뿐이다.

이번 도쿄올림픽 시작부터 문재인 정권은 ‘한·일정상회담, 후쿠시마 원전, 배 12척’ 등으로 일본과 신경전을 벌였다. 전 세계 젊은이들의 경연장인 올림픽, 특히 코로나로 신음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올림픽에서 문재인은 철 지난 죽창가를 부르며 대한민국을 망령처럼 떠돌고 있다.

김연경 선수의 기합 소리가 귓가에 생생하다. 본인이 국제사회에서 레드카드를 받더라도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몸을 던지는, ‘내 一生, 祖國과 民族을 위하여’ 뛰는 지도자가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올림픽 선수단은 금메달,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문재인은 똥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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