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과 세종만 병원학교 부재해

경북,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병원학교 설치 및 운영 등 근거 마련 

조현일 경북도의원(경산.교육위원장)은 "건강장애학생의 학습장애는 없어야 한다" 며 23일 경북도교육청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건강장애학생에 대해 △교육지원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병원학교 설치 및 운영 △보조 인력의 배치 및 또래 도우미의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조현일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과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병원학교를 운영해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공백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례안 제정을 통해 “학업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해나 질환으로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병원학교 또는 원격수업과 같은 교육지원을 함으로써 유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명시된 학습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경북 특수교육과 교육복지가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례안은 9월 2일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