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탁영준(사진,53ㆍ포스코 과장) 경북 최고장인을 고용노동부가 금속재료 제조 직종 분야의 ‘2021년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탁영준 명장은 ‘어릴 적 부모님께서 힘들게 쟁기로 밭을 일구는 모습과 나무 끝의 쟁기날을 보면서 금속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으며, 쟁기날처럼 가난을 헤쳐나가야 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한다.

가정형편상 학비가 들지 않았던 포철공고에서 금속관련 전공을 하고 포스코에 입사 후 33년 동안 근무하면서 기술발전에 매진했다.

그는 특허 33건 등록과 제강기능장 등 6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공장설립이나 설비변경 시에 사전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연속주조 수모델 실험장치’ 개발에 참여해 철강소재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중학교, 고등학교에 기술인 특강 및 기능반 지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 문제위원 참여 등 보유기술로 다양한 대외 활동과 사회 봉사에도 많이 참여해 기술자로서 모범을 보여 왔다.

탁영준 명장은 2016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2018년 우수 숙련 기술인,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로 선정됐으며, 올해 ‘기술계의 별’로 불리는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들을 선정하는 제도로이다.

명장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명패와 함께 일시 장려금, 계속 종사 장려금 등이 지급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탁영준 장인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산업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서 힘 써 줄 것”을 당부하며, “경북도는 숙련기술인 지원과 발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해 지원하는 ‘경상북도 최고장인’은 2012년 제도 시행이후 총 42명을 선정했다. 이 중 3명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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