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주시,‘영주에 신사업 투자 요청, 산단개발 등 적극 지원할 것’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이 SK머티리얼즈 서울사무소에서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에게 최근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영주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사진 경북도제공

지난 1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장욱현 영주시장이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를 만났다.

이들은 SK머티리얼즈 서울사무소에서 최근 지역 여론을 전달하고, 영주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경북도는 12일 밝혔다.

이 날 최근 SK머티리얼즈의 신규 투자가 타 지역으로 결정된 것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본사와 공장이 소재한 영주에도 신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주시민들은 SK머티리얼즈가 지주사인 SK와 합병을 통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자부심과 기대감을 갖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는 물론 고부가 첨단소재 생산 등 향후 진행될 신사업에 대한 투자지역으로 영주를 최우선 고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영주에 지역구 박형수 의원과 장욱현 시장은 SK머티리얼즈의 상주 배터리 음극재 투자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여론 전달에서 상주투자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영주에도 시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지역고용 창출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SK머티리얼즈의 신규 투자에 따른 공장 부지는 공영 또는 민간개발 방식의 산업단지 개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대표는 “1982년부터 영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향토 기업으로 40여 년간 영주시민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전 세계적인 반도체산업 호황 속에 반도체 세정용 가스 등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영주공장에 기존의 산업용 가스 제조사업에 대한 추가 확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고부가 신물질 등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영주시와 경북도에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글로벌 탄소중립 추세에 맞춰 영주공장을 배기가스 및 폐기물 등의 배출이 최소화되는 글로벌 탑 수준의 최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운영할 것이며, 영주지역 청년들을 우선 채용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 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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