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8일(토)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징야,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성남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라마스, 정승원, 이진용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조진우, 안용우, 장성원, 츠바사, 이근호, 정치인, 박성수가 대기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거칠게 부딪히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황순민이 흘러나온 프리킥을 먼 거리에서 강하게 슈팅하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대구는 전반 21분 이진용 대신 장성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팽팽하던 경기가 대구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28분 정승원과 패스를 주고받던 세징야가 상대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대0으로 경기를 리드하던 대구는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40분 대구의 추가골이 터졌다. 에드가가 코너 플래그 쪽 경합에서 승리한 후 골문 쪽으로 공을 끌고와 세징야에게 내줬고, 세징야가 곧바로 골문을 향해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전반을 2대0으로 리드한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 후 상대 성남은 추격을 위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대구도 라마스, 정승원이 슈팅을 이어가며 맞불을 놨다. 대구는 이후 허벅지에 경미한 통증을 느낀 세징야 대신 정치인, 이용래 대신 츠바사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성남 마상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2대1이 됐다.

대구는 경기 막판까지 점수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하며 공격을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의 공을 뺏은 에드가가 정치인 공을 내줬고, 정치인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기는 대구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4일(토)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21라운드 원정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