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에드가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FC

대구FC가 10일(금)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드가, 김진혁이 공격수로 나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세징야, 라마스, 장성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조진우,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박한빈, 안용우, 츠바사, 오후성, 이근호, 정치인, 이윤오가 대기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다. 세징야가 상대의 볼을 끊은 후 수비를 따돌리며 라마스에게 연결했고, 라마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 나갔다. 득점의 기회는 바로 포항에게 넘어갔다. 대구는 전반 10분 임상협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는 0대1이 됐다. 이후 대구는 역전을 위해 골문 앞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계속해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순민, 조진우를 빼고 안용우, 츠바사를 투입하며 추격골을 노렸다. 포항 역시 맞불을 놓으며 공격을 휘몰아쳤다. 대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태욱이 헤더를 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9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졌다. 세징야가 중앙에서 파고들며 골문을 향해 슈팅했고 이는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역전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세징야와 라마스가 잇달아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번번이 상대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대구는 후반 38분 통증을 느낀 정태욱 대신 오후성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39분 대구의 역전골이 나왔다. 츠바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끝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시키며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경기 막판까지 세징야 대신 정치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구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2대1로 마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더불어 2021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화) 오후 6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1 16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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