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이 인력 수요 이끌어야

 

김창훈 교수 연합연구팀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 했다.사진 대구대제공

  

대구대학교(총장 김상호) 컴퓨터정보공학부 김창훈 교수 연합연구팀이 지난 2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1년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합연구팀은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를 연구 중인 김 교수를 비롯해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 및 정보보안기업 (주)포위즈시스템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이전에도 대학과 기업이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한 경우는 많으나, 대학이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연합해 현실적으로 시급한 정보보안 문제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연합연구팀은 우리나라 대부분 공공기관이 네트워크망을 업무망과 인터넷망으로 분리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자가 원격으로 내부 PC 업무망에 접속하는 환경은 최근 사이버 보안상 큰 문제점임에 주목했다.

이들은 약 7개월간의 연구 및 실험을 통해 원격 근무에 따른 다양한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이번 학회에서 제시했다.

그 결과, 공공기관이 현재 겪고 있는 시급한 사이버보안 문제를 대학과 기업이 함께 해결한 공공·산학 협력연구면서 동시에 바로 현장에도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연구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창훈 교수는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정보보호 전문기업이 절실히 필요하고 기업을 통해 인력 수요를 이끌어야 선순환 구조로 갈 수 있다”며 “지역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수요도 미리 파악하고 이를 해결한 제품의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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