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의성군 비안향교는 대성전에서 추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사진제공 의성군

의성군 비안향교(전교 정상영)는 16일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김주수 의성군수, 지역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날 석전대제봉행은 초헌관 설동수 의성군 부군수, 아헌관에는 장상규 비안유림 원로, 김취동 비안유림 원로가 종헌관으로 봉행했다.

이날 설동수 의성부군수(왼쪽)가 초헌관으로 석전대제봉행을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비안향교는 비안현의 유생들이 머물면서 수학한 곳으로 세종5년(1423년) 전후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광해군 2년(1610년)에 중건하고 영조 25년(1737년) 현재의 자리로 이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형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비안향교는 공자, 설총, 최치원을 비롯한 27성현을 모시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향교가 전통과 예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 역할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의성선비학교, 전통문화예절교육 등 다양한 향교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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