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의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이 국감장에서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20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관심을 모은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으로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방안이다.

국정감사에서 경북 의성군의 백정만 일자리창출과장은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추진 현황 대한 설명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의 통합적인 지원을 제안했다.

 이웃사촌시범마을은 의성군이 경상북도와 함께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의성군 서부권역의 거점지역인 안계면 일원에 △일자리 △주거 △복지 △주민공동체 체계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단순히 청년유입에 그치지 않고 청년안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농·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매력있는 주거단지 조성, 의료·문화·복지 등 농촌생활여건개선, 선·후 주민 공동체강화, 청년유치 및 시범마을홍보의 5개 분야를 통합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분야에서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외부청년이 한 팀을 이뤄 창업자금 및 사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8개 팀이 안계면에 창업 중이고, 올해 6개팀이 추가로 창업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의 6차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팜 교육시설을 조성, 총 3기수를 모집하여 62명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육 이수자 중 스마트팜 창농으로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에 대해 3억5천만원 자금을 지원해 올해까지 총 18명의 창농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거분야에서는 유입청년들의 초기정착을 돕고자 스틸하우스 19동, 컨테이터하우스 23동을 설치하고, 기존의 여관을 리모델링하여 청년들의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LH와 협약하여 2022년까지 행복주택 98호, 국민임대 42호로 총 140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여건분야에서는 문화, 육아, 의료, 교육 등 청년 및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수요에 맞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문화공간을 확충하고자 안계면 중심지에 있는 시장터에 레저, 쇼핑, 문화, 청년창업공간, 행정복지 공공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인 안계행복플랫폼을 2022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며,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산통합지원센터, 안계하나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를 조성했다.

또한, 안계초등학교를 경북형 예비미래학교로 지정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의성군 서부권역의 거점병원인 영남제일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2022년도에는 기존 외래산부인과를 분만산부인과로 전환해 3대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한다.

공동체활성화 분야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인 이웃사촌지원센터를 2019년 2월에 조성해여 동아리 활동지원,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선후 주민간의 이해증진 및 네트워킹 사업에 힘쓰고 있으며, 나아가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자체 공모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의성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딸기 교육 개강식 모습.사진제공 의성군

청년유치분야에서는 의성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통해 외지청년들의 지역탐색 기회를 부여기 위해 도시청년 합숙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마을에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지역민과 교류하는‘예술가일촌맺기’사업,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들의 활동지원 사업인‘청년예술 캠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은 지속적인 청년유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현재 의성군청년발전기본조례 따라 만19세~만45세의 관내외 청년 161명이 활동하고 있고, 그 중 107명이 전입을 마쳤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의 성공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며“지역과 청년이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꿈꾸는 청년들의 도전과 기회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