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1일 화재로 물이 고인 청도용암온천 1층 로비. 평일 2~300명이 방문했고 주말에는 1000명정도의 이용객을 맞았던 청도명소 온천이였다.사진=WPN

[웹플러스NEWS=청도] 청도용암온천 화재사고 합동 감식반은 12일 오전 감식작업을 벌였다.

합동감식반은 건물 지하1층 세탁실에서 정전기로 인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11일 오전 9시15분 쯤 지하1층 세탁실에 있는 건조기에서 최초 발화되어 환풍기를 타고 1층 남자 탈의실로 옮겨 붙은거라고 덧 붙였다.

청도 경찰서 관계자는 “최초 건조기에 불이 나서 세탁실 직원이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30분 뒤 세탁실 천정 환풍기에서 다시 불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불이 난후 온천 전기 책임자가 건물 전체 전원 스위치를 내렸다” 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발생시 건물전체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는 작동되지 않았고 전체 전원 스위치를 내리면서 화재대피방송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피해로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들이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말이 사실 이였다.

이에 대해 김청현 용암온천 총괄본부장은 “화재시 최우선적으로 이용객을 대피시키고 긴급 대응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며 “ 소방훈련과 소방시설 점검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고 말했다.

합동감식반은 14일이나 15일쯤 화재사고에 대해 중간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화재당시 온천내 94명의 직원과 이용객이 있었고 이중 62명이 화재로 인한 부상으로 입원 조치 후 41명이 귀가조치 되었고 12일 현재 21명이 인근 병원에 치료 중에 있다.

온천 2층 남자탈의실에 근무했던 천모씨는 화재 후 경산세명병원으로 이송후 상태의 호전이 없어 대구경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오늘 오전에는 산소고압치료를 위해 삼천포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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