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지원사업 추진 성과 보고회 사진=경북도

올해 2년차를 맞은 경상북도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 사업 (고선패) ’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뚜렷한 고용창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는 29일‘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사업’제2차 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의 성과와 내년도 사업 기획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26일 기준으로 1431명의 고용창출을 비롯해 기업지원 150개사, 환경개선 43개사, 창업지원 27개사, 직업훈련 270명, 고용서비스 1470명 등의 사업추진 성과가 보고됐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참여기업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작업환경 개선과 신제품 개발지원의 경우 참여기업의 만족도와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나 확대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기업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먼저, 중소기업의 기술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고숙련 퇴직 전문인력 채용으로 해소한 사례가 있다.

운송장비용 조명장치 제조업체인 케이디지전자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의 업종전환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고선패 사업의 고숙련 퇴직기술 전문인력의 기술 지도를 받아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지능형 LED 가로등 시제품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제품 양산을 위한 대규모 채용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이 제품 고급화로 대규모 채용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농기계 제조 기업인 아이티는 지난해 사업 참여로 농업용 비료 살포를 위한 스마트 무인 비산기 시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올해는 토양 수분을 자동으로 측정해 물 공급량을 조절 해주는 스마트 컨트롤러 기능이 탑재된 독자 브랜드 AMT-100을 출시하고 제품 양산을 위해 9명을 신규 채용했다.

내년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내년에는 전자 산업과 같이 위기산업의 경우, 산업의 전환과 고도화를 통한 고용창출에 초점을 맞춰 경영개선, 업종전환 등을 위한 컨설팅 및 신제품 개발, 판로개척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위기산업인 전자산업에서 이탈된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고용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사업 추진협의회 위원장)는 “올해 2년차 인 만큼 지난해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변화와 현장수요를 적극 수렴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고용안정 선재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5년 간 총 697.5억원(국비558억원 포함)을 투입해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산업정책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5억원(국비84억원 포함)을 투입해, 기업지원 150개사, 환경개선 43개사, 직업훈련 270명, 창업지원 27개사, 고용서비스 1470명, 좋은 일자리 138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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