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행정감사 ‘의회무시’ 불성실 태도 의원들에게 ‘혼쭐’
청도군행정감사, 공모사업확보 '철저한 수행계획'..국도비 반납없도록 질타

청도군이 행정감사 태도에 대해 의원들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


25일 열린 제278회 청도군의회 행정 감사 첫 날, 의원들은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 주민복지과 행감에서 업무 파악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 감사에 임하고 있다며 불성실한 감사 태도를 맹비난 했다.

이날 전종율 의원(청도군의회 부의장)은 “행정감사와 군정 질문은 다르다는 것을 인식 해야 된다” 면서 기획담당관을 질책하며 “또 군이 국비 100억 정도의 공모사업을 하면서 자부담도 있는데 의회에 알려주지 않는 것은 의회 무시 처사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친환경안전놀이마당 공모사업 질의에서 계획서상 12월 완공 등 추진 상황을 묻자 담당관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과 함께 담당관은 해당사업은 ‘해당 과 담당’이라는 이어진 대답에 대해 “공모사업을 달성하기 위한 부실하고 급급한 추진이다”는 질책에 대해 죄송하다는 답변을 재차 하면서 담당관은 진땀을 뺏다.

전종율 의원은 ‘어린이 도서 구입’ 사업 관련에서는 도서구입 관련으로 3차례에 걸쳐 구매당시 지역업체 구입 이용 지적에 담당관은 또 다시 해당 부서가 추진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자 공모사업 추진 세부사항까지 검증하지 않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자 알아보겠다는 또 같은 답변에 “행감장이라”고 재차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전 의원은 “많은 행정감사 자료를 요구하지 않았지만 특히 공모사업은 지출행위, 구매행위, 사업 실행·계획서 등 정확해야 함은 물론이고 많은 공모사업 확정 됐지만 정확한 추진과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국도비 반납의 결과를 낳는다”고 강조 했다.

전종율 의원은 “군민들에게는 길거리 곳곳에 국도비 공모사업 확보 현수막을 내걸고 하는 것에 상응하게 철저한 추진계획과 실행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청도군의 지난해 공모사업 국도비 반납은 80~90억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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