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심인숙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과 최태곤 DGB금융지주 전무. 사진=대구은행

DGB금융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올해에는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높은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1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년 연속 ‘ESG 부문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를 보면 ▲환경부문 A등급 ▲사회부문 A+등급 ▲지배구조부문 A+등급을 각각 받아 ‘종합등급 A+’를 기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SG 등급 부여 현황’에 따르면 올해 S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A+등급이 최고 수준의 등급이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SBTi),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책임은행원칙(UN PRB), 여성역량 강화원칙(WEPs) 등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체계화 요구와 인권 및 다양성 이슈의 부각에 발맞춰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탈석탄 금융 선언,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ESG채권 발행, PCAF(탄소회계금융연합체) 가입 등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ESG 경영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의 ESG 경영 내재화를 넘어 지역사회의 ESG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 설립 이래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성화를 위해 지배구조 부문 및 ESG 통합 부문의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950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했으며, 환경경영 및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 수준이 뛰어난 14개사를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상장기업의 ESG 관련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투자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별기업의 ESG 관리체계 및 위험수준을 7개의 등급으로 분류해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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