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모친 이름으로 이웃돕기 성금 2,943만원을 기탁한 고 남주희 여사 기족들.사진제공 경산시

경북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에서 한 평생 살다 돌아가신 어머니 유품의 통장을 기탁한 가족이 화제다.

지난 20일 자인면행정복지센터를 찾은 故 남주희 여사의 유가족들은 어머니 남여사가 남긴 자산 3000여만원을 기탁했다.

가족들은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손길로 도와주는 등 인정이 넘치신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통장을 자녀들이 어머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잔액 전부를 망설임 없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훈훈한 이웃사랑의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은 "많지 않는 금액으로 꼭 필요한 곳에 쓰여 돌아가신 어머님의 뜻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순환 자인면장은 “온 가족이 고인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 대를 잇는 이웃과 지역에 대한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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