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에서 22일 온라인으로 거행된 ‘제6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사진아래)이 촛불을 들고 선서를 했으며 유명란 간호대학장(사진위)이 촛불 점화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대구과학대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22일 영송중앙도서관 4층 영송홀에서 ‘제6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ZOOM으로 접속해 촛불 점화와 나이팅게일선서 등을 한마음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으로 학부모와 동문 선후배, 유관 기관 업무 담당자들도 예비 간호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학상들에게 멀리서나마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특히, 전명희 간호대학 간호학과 동창회 회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졸업한 선배들도 후배들의 나이팅게일 선서를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와 동문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행사가 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간호학과 2학년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이어 간호대상자에게 최상의 전문적 간호를 제공하고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며 간호전문직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선서식에서 간호학과 2학년 316명(여학생 260명, 남학생 56명)은 간호윤리와 간호원칙을 맹세하며 촛불점화를 통해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밝게 비추는 촛불처럼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간호전문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인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다짐했다.

유명란 간호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와 같이 예상치 못한 감염병 재난은 물론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으로 간호 대상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현 시대에 우리 간호학과를 졸업하는 여러분들은 재난간호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대상자를 존중하고 가족들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참 간호인이 되어 간호현장에서 직면하는 어떤 상황도 능숙히 대처하는 간호사가 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경산중앙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칠곡가톨릭병원, 곽병원, 보광병원, 로즈마리병원, 미래여성병원, 지역 보건소 등에서 전공과목별 임상실습을 이수한 뒤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

한편, 대학의 역사가 곧 학과의 역사인 대구과학대 간호학과는 지역 최초로 1960년 대구간호학교로 출발해 60년간 총 1만1천여명의 간호전문인력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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