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훈 원장 (경산하양,등편한신경외과)

남경훈원장의 등산철 척추건강주의

 

안녕하세요.신경외과 전문의 남경훈입니다.

 

▶증상

경치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무거운 배낭이나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될 경우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되면서 허리에 손상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또한, 계절성으로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심한 재채기를 하면서 허리에 부담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등산철은 특히나 허리디스크나 허리 염좌, 척추후관절 증후근 등으로 병원을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그 중요성을 간과하여 병원을 뒤늦게 찾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직장인분들이나 학생분들은 치료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 허리와 다리의 방사통을 종종 무시하고 지내시는 분이 많은데 이는 조심하고 치료를 받으라는 몸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치료방법

척추치료는 상태가 더 나빠지게 되면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척추질환의 경우 다양한 비수술적인 치료법들이 존재하고,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을 하더라도 내시경이나 최소 침습적 수술 등으로 허리에 가장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치료를 해 더 건강하게 일상생활과 직업에 복귀하실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오면 치료를 미루지 마시고 꼭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예방방법

나들이나 등산시에는 꼭 출발전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킨 상태에서 활동을 하셔야 하며, 등산시에는 배낭의 무게는 자신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또한 등산화는 자기 발에 꼭 맞는 것을 착용하셔야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가 있고, 오르막과 내리막길에서는 체중을 분산시켜주어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길의 경사에 따라 허리에 본인 체중의 3-5배 정도의 하중이 올 수 있기에 등산시 내리막길에서는 가급적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내려와야 허리로 가는 하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등산이나 나들이 시 경미한 정도의 요통인 경우는 가정으로 복귀 후 휴식을 취하고, 일반적인 소염제를 복용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이 1주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반면, 심한 요통이나 하지 방사통이 생긴다면, 즉시 활동을 중지하고 배낭이나 허리에 하중을 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제거 후 허리를 고정시키고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을 내원하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수칙을 잘 인지하셔서 즐겁고 건강한 나들이와 등산이 되시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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