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 감사에서 가장 많은 금액으로 회수 조치된 경산 Y 유치원.사진=WPN

[웹플러스NEWS=경산] 경산 백천동 Y유치원은 이번 국정감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경산유치원 32곳 중 회수 조치된 1억3천6백만으로 가장 많은 금액으로 발표됐다.

Y 유치원은 방과 후 교사로 채용된 교사 000에 대해 급여를 지급하면서 2015학년도부터 2017학년도 까지 방과 후 골프 수업에 따른 강사료를 8차례 총 1천450만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이에 경산 교육청은 감사에서 강의료 이중 지급과 골프수업에 따른 제반 증빙서류를 구비하지 않아 1천450만원을 시정 회수 조치했다.

Y 유치원은 개원일로부터 2017년까지 법적근거가 불명확한 사유재산공적이용료 명목으로 원장명의로 된 통장으로 1억1천500만원을 유치원 회계에서 부당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개인명의 차량 정비, 주유, 차량 세금, 환경개선부담금 등 총 138만원을 부당 지출하고 근거서류가 명확하지 않은 8건 65만원을 부적정 하게 집행했다.

경산교육청은 지난 3년간 유치원 회계를 집행하면서 품의서, 견적서, 세금계산서 등을 갖추지 않고 지출한 건에 대해서는 주의조치하고 부적정 하게 집행된 1억1천7백만원은 시정회수 조치했다.

또 2014년 9월부터 감사일 까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카드 결제한 507만원을 Y 원장에게 부당하게 지출한 것 에 대해서도 시정회수 조치 했다.

Y 유치원은 2015, 2016년도 원아들에 대해 건강검진을 하지 않았고 특성화 프로그램을 1일 2개 이상 운영했고 유치원 생활기록부 소홀 기재 등으로 주의조치 됐다.

경산의 한 학모 모임 주부는 “ 경산교육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하지 않은 것은 제일 큰 잘못이다, 이런 일들에 대해 주의조치만 내리면 다른 말로 주의해서 부정을 저질러 라는 것이냐” 며 원성을 자아냈다.

유치원 비리 관련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낙연 부총리는 매년 2조원 정도 사립유치원으로 지원 됐지만 관리와 통제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총리는 지난 16일 “사립유치원 비리 명단을 국민에게 모조리 알려라” 며 “유치원 비리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비리 유치원과 원장의 실명을 공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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