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일 독도주민 김성도씨가 2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민간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를 기증받아 직접 몰고 바다로 나가는 등 독도 수호 활동을 적극 벌였다 사진 = 경북도

독도주민 김성도 씨가 21일 오전 1시20분께 78세를 일기로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9월부터 대구에서 지병인 간암 치료를 받아오다 증상이 악화하자,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운명했다.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김씨 시신은 오는 23일 오전 6시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고 김성도 주민은 91년11월 독도로 주민등록을 등재했으며 2007년 4월부터 독도리 이장으로 지역을 지켰다. 또한 독도사랑카페를 운영하고 민간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를 기증받아 직접 몰고 바다로 나가는 등 독도 수호 활동을 적극 벌였다.

또한 독도 제1호 사업자인 김씨는 2013년 5월부터는 독도 선착장에서 관광기념품을 판매하기 시작, 2014년 1월, 포항세무서에 첫 부가세를 납부해 독도주민 최초 국세를 납부하여 독도의 국제법적 지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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