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김상호 총장이 대구·경북 지역 가족회사 등 기업체 방문를 방문해 학생들의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대구대

[웹플러스NEWS=경산] 최근 졸업 후 원하는 직장으로 취업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중요한 바램이다. 어떻게 보면 대학의 낭만을 즐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지만 학생들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정신으로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한다.

학생들과 함께 취업을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이 또 한 명 있다. 바로 대구대학교 김상호 총장이다. 학생들의 취업과 산학협력을 위해 여러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있으며, 취업에 올인하는 총장이 되기 위해 새로 개편된 진로취업본부의 본부장도 겸하고 있다.

지난 8월 2주간 매일 2~3곳의 대구·경북 지역 기업체를 방문하기 시작해 총 20곳의 기업을 방문했다. 우선 에스엘(SL), 아진산업(주), 케이알이엠에스(KR EMS) 등 산학협력 파트너로 돈독한 가족회사부터 찾았다.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고 공장 시설 등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대학에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여 배출하고 기업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9월에는 신학기가 시작되어 내외로 분주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IPP형일학습병행제 실습기업을 중심으로 상상146, 삼익정공(주), ㈜도들샘 등 15곳의 기업을 방문했다.

시각디자인 회사인 상상146, ㈜이상에서는 기업과 학습근로자 모두 일학습병행 훈련과정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매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참여로 우리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과 채용을 연계하기로 협의했다.

정밀기계 제조업 회사인 삼익정공(주)에서는 현재 우리 대학 학생의 실습이 종료되면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고 있고, 법률사무소인 법무법인 창공에서는 교육과 실습을 통하여 다각적인 법조 인력양성을 강구하기로 했다.

자동화설비 제조업 회사인 삼익THK㈜에서는 2019학년도 1학기에도 IPP장기현장실습생 선발을 희망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우리 대학과의 산학협력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 밖의 많은 기업에서도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확산을 위해 우리 대학의 기업지원 방향을 홍보하고 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10월에도 가족회사를 중심으로 롯데칠성음료(주), 대홍코스텍(주), 동우씨엠(주) 등 8곳의 기업을 추가적으로 방문했다.

이러한 취업 강화를 위한 행보와 함께 김상호 총장은 최근 열린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육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제18대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선출되는 경사도 맞이했다.

앞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당연직 이사로 활동하며, 22개 지역 대학을 대표하여 대학 교육 현안에 대한 여론을 중앙 부처에 전달하고 교육정책 수립에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김상호 총장 인터뷰 내용]

Q. 총장으로 취임하시고 지난 여름방학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기업을 방문하고 계신데요, 처음 기업을 방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선 총장 취임 후 우리 대학과 협약체결 되어있는 가족회사부터 챙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족회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부터 우리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가족회사들은 과연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대구·경북 지역 기업체를 방문하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인사를 나누고 상호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IPP실습기업에 방문해서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참여자로 근무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참 반가웠고 대견했어요.

Q. 지금까지 기업을 방문 하시면서 우리 학생들이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대학생활을 하는 것이 좋을지 느끼신 것이 있다면?

▶회사에서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으면서 창의적으로 문제해결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업무현장에서 어떻게 실제로 활용할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면 좋겠어요. 또한 진로취업본부 등 학교 부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업에서 원하는 맞춤형 인재가 되기 위한 꾸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Q. 총장님께서 직접 진로취업본부장을 맡고 계신데, 이는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만큼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저는 총장 선거운동을 하면서 취업을 중요한 공약사항으로 주장했습니다. 총장 취임 후에도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진로취업본부를 만들었고 직접 본부장을 맡으면서 학생 취업지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무더웠던 여름날부터 시작된 기업 방문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기업대표들을 만나서 우리 대학을 알렸고, 우수한 졸업생들을 믿고 맡겨주라는 부탁을 많이 하고 왔어요. 제가 여러분과 언제나 함께 뛰고 있으니 우리 학생들도 저를 믿고 취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 좋겠습니다.

관련자료 = 대구대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