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웹플러스뉴스] 18일 경북도청에서 43년 석공예의 외길, 만혜석조원(경산시 와촌면 시천리 소재)대표 이태만(63)씨가 ‘2018년 경북도 석공예부문 최고장인’에 선정되어 최고장인 인증패를 수여했다.

 

@ 이태만 대표(만혜석조원,사진 좌측) =경산시

이번 경북도 최고장인 선발에는 모두 22개 분야, 96개 직종에 대해 10명의 전문가가 엄선한 결과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10명에 대해 현장심사, 면접 등을 통해 최종 5명이 선발된 가운데 이태만 대표가 석공예 부분 최고장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전으로 이태만 장인은 2019년 1월부터 매월 30만원씩 향후 5년간 모두 1,8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받는 영예를 갖게 된다.

이 장인(匠人)은 지난 43년 동안 오로지 석공예 하나만으로, 평생을 돌과 더불어 살아온 이 시대의 진정한 석공장이다.

그는 1956년 지금의 대구광역시 소재 남문시장 어물상의 4남 6녀 중 8째로 태어나 백형(이태용)과 함께 서울에서 우연히 석공 기술을 배우게 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그의 돌과의 파란만장한 인연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3년 후 첫 직장으로 “동산석건(경기도 고양시 소재)”에 취업했고, 여기서 홍익대학교 전뢰진 교수가 설계한 서울세종문화회관 별관 내부기획 작품인 십장

생을 조각하게 된 것이 43년 후 경북도 최고장인으로 인정받게 된 디딤돌이었다.

1983년 1월, 이 장인은 당시 전국 최대 석재가공회사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소재한 평곡산업(주)에 공예주임으로 스카우트 되면서 입사 작품으로 강원도 고성군 소재 건봉사 적멸보궁 주변의 석조물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고, 1985년 3월 10일에는 제5회 노동문화제 공예부문(노동부 충주사무소 주관)에 입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1989년 3월 이 장인(匠人)은 와촌면 시천리 지금 자리에 “만혜석조원”을 창업했고 1992년 12월 1일 기능공의 최고 인증서인 문화재수리기능자등록증(문화재관리국장)을 당당히 취득했다.

이태만 장인(匠人)은 “저만의 석공예 작업공간을 열면서 저와 아내 이름을 한 자씩 따서 ‘만혜’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먼저 가족과 화합·결속하자는 뜻입니다. 언제나 돌은 내 곁을 지켜주었고, 또 내게 꿈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돌에다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에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저의 석공예 외길 인생은 그렇게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회고했다.

한편, 이태만 씨(63세, 만혜석조원)는 1970년 석공의 길에 입문해 평생을 석공예가로 활동하면서 석조가공의 창의성과 독창성으로 우리나라 전통 석조공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천명하면서 석조공예의 전통성과 저변확대 및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2018년 최고장인에는 ㈜포스코 최병석, 영주대장간 석노기,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만혜석조원 이태만, 구미에이테크솔류션(주) 유만준 등 5명이 선정됐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18년 최고장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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