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원에 0대2 패배... 17일 인천상대로 시즌 첫승 노린다

 

대구FC가 홈 개막전 수원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0대2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지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고재현과 카이온이 2선에서 지원사격을 펼쳤다. 미드필더진은 정우재 ,홍정운,황순민,홍승현이 수비라인은 김우석,한희훈,김진혁이 맡았으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첫 번째 슈팅은 이날 대뷔전에 나선 고재현이 시도했다. 전반 9분 지안이 수원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문전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고재현이 달려 들면서 때린 슈팅은 골문위로 벗어났다. 전반 18분에도 대구는 비슷한 상황을 맞았다. 이번에는 정우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했고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들던 지안이 발을 갖다 대면서 선재골을 떠트리는 듯했으나 무산됐다.

대구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수원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0분 수원 곽광선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전반 26분 수원의 바그닝요의 슈팅을 비롯한 공격을 수비진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32분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어 먼저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구도 득점을 노렸지만 0대1로 전반은 마무리 됐다.

 

 

후반 대구는 시작과 동시에 홍승현, 고재현을 빼고 정선호, 김대원을 투입해 득점의 기회를 노렸다. 대구는 공격에 나섰지만,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수원의 골문까지 도달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는 후반 19분 추가 골을 내주고 말았다. 0대2로 뒤진 대구는 후반 23분 김대원의 슈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4분에는 홍정운을 대신해 전현철이 투입됐다. 대구는 후반 막판까지 득점을 위해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42분 정우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43분 두차례 이어진 코너킥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지안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달려 들어가던 카이온에게 스루패스했고 카이온이 골깊을 제치고 슈팅했으나 결국 수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한편, 2연패를 기록한 대구는 오는 17일(토) 오후 2시 인천원정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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