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병해충 예찰․방제단 마을단위 식물감시원 발대식 가져

외래 유입해충․돌발병해충 급증... 도내 22개 시군 155명 선발해 현장 활동

@ ‘경상북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마을단위 식물감시원’발대식 사진=경북도

[경북=웹플러스뉴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0일(수) 농업인회관에서 ‘경상북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마을단위 식물감시원’발대식을 가졌다.

식물감시원은 농업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스마트폰 활용에 능숙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도내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이 자격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식량, 채소, 과수 등 분야별로 4~5명씩 선발, 올해부터 총 155명이 현장에서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의지를 담은 PLS 성공다짐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식물감시원의 예찰능력 배양을 위해 주요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현장 예찰요령, PLS제도의 이해와 실천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국제교역의 증가로 과수화상병 등 검역병해충 유입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유입해충과 돌발 병해충 발생이 급증하는 추세로 농작물 병해충에 대한 세밀한 예찰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농업현장에서 바로 병해충을 파악할 수 있는 농업인을 병해충 민간예찰요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식물감시원을 10여 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대․운영한다.

특히, 식물감시원은 농장이나 마을의 병해충 발생을 ‘경북 병해충 예찰․방제단’밴드를 통해 공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병해충 발생상황을 분석해 신속하게 방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식물감시원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문예찰요원으로 육성, 신속하게 병해충 발생을 파악하고 대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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