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홍역환자 발생에 따른 확산방지 총력

경산시, 외국인 유학생 등 340명 대상 홍역 예방접종 시행 - 

홍역 예방을 위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당부

[경산=웹플러스뉴스] 지난 22일 경산시 거주 알제리 국적의 유학생 1명이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1일 홍역환자로 진단 받은 베트남 국적 유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였으며, 접촉자 모니터링 중 20일부터 발열, 발진 등이 발생하자 홍역 의심환자로 신고, 조기 격리됐다.

경산시는 홍역이 발생한 기숙사 학생의 72%가 외국인 유학생으로, MMR 백신(홍역(Measles), 유행성이하선염(Mumps), 풍진(Rubella) 혼합백신) 접종력을 모르거나 확인 할 수 없어 홍역의 전파가 우려되자 질병관리본부, 경북도와 홍역방지 대책회의를 거쳐 이들에 대해 MMR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340명이며 기숙사 거주 유학생은 23일, 기타 접촉자에 대하여는 25일 MMR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예방접종 이상반응 등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접촉자 중 홍역 의심증상(발열, 발진)을 보이는 환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의료기관 2개소(경산중앙병원 ☎715-0119, 세명병원☎819-8500)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역은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이 전파되며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해외유입 홍역 유행과 관련하여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이 단체 생활을 하기 전에 홍역 예방접종력을 확인하는 등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발진을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관할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내 홍역발생 현황(경북도 보건정책과 3.25현재)

❍ 발생현황 (전체 4명 : 베트남 2, 알제리 1, 한국 1)

❍ 공통사항 : 영남대 경산캠퍼스 경북글로벌교류센터(기숙사. 경산)

 ⇒ 식당(조리가능)·1층 휴게실·도서관·헬스장·엘리베이터 공동 사용

❍ 발병경위

∙ (3.11) 도00(베트남) 3.9일 발열, 발진 증상 발생(격리치료 후 완치)

∙ (3.22) 쉴00(알제리) 확진 ⇒ 대구의료원 음압격리 3.22(19시)

∙ (3.24) 이00(한국), 응00(베트남) 확진 ⇒ 대구의료원 3.24(19시)

 ■ 조치사항

 ❍ (모니터링) 317명(기숙사 학생 228명<남57 여171>,대학원81명, 직원 8)

∙ 접촉자 증상 노출 후 3주까지 모니터링 실시(4.12까지) 

 ❍ (접촉차 요청) 영남대(박정희대학원, 패션의류디자인과), 대구한의대(비지니스,호텔관광과)

 ❍ (대학협조)영남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 홍역의심증상 모니터링 요청

∙ 홍역대응요령 문자메시지 발송, 홍역 예방관리 안내문 게시판 부착 

 ❍ (예방접종) 113명 MMR(홍역, 볼거리, 풍진)예방접종 완료

  ∙ 3. 23(토) : 기숙사 113명(외국인103, 한국인8, 직원2) 완료

  ∙ 3. 25(월) : 89명(대학원생 유학생 81, 직원 8) 예정

∙ 3. 26(화) : 기숙사 115명(미접종자) 예정

 ❍ (유전자검사) ②③④ 환자 유전자 검사 의뢰(3.22, 3.23) *결과 3.27 예정

 ❍ (선별진료소) 3개 의료기관(보건소, 세명병원, 중앙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