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언제나 ‘ㅇ순위’...도체자원봉사자 영순씨 들~

수험생 쌍둥이 자매도 참여

봉사라면 동해번쩍 서해번쩍 김정숙씨,...자칭 홍길순이라

[경산=웹플러스뉴스] 이번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12개반, 32개의 경기장, 73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 곳곳에 활동하고 있어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의 숨은 주역이라는 평가다.

도민체육대회 볼링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앳땐 여고생 수현,지현 쌍둥이 자매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수들과 관람객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진량고 3학년인 수현, 지현 자매는 입시준비하느라 정신없을텐데 자원봉사 참가 계기를 물으니 “잠깐의 봉사활동이 주는 따뜻함이 학업의 스트레스도 잊게 하고, 지역에서 진행하는 큰 행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 라며 활동소감을 밝혔다.

    
@진량고 수현,지현자매는 도민체육대회에 자원봉사를 통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우리지역의 큰행사에 보탬이 되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 가운데 수현(좌),지현(우)자매와 어머니(가운데)

이 두자매는 봉사활동이 곧 여가활동이라고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적십자자원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자매가 어렸을 때부터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또 김영순이라는 이름으로 자원봉사에 참가한 7명의 ‘영순이’ 들의 활약이 화제다.

2명의 개인참여자 김영순씨와 적십자중앙한마음 김영순, 생활공감모니터단 김영순, 경산주부자원봉사단 김영순, 여성단체협의회 김영순, 자연보호협의회 김영순씨 들이다.

이들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영순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경일대 배드민턴 경기장, 경산실내체육관 농구경기장, 경산시민운동장 육상과 마라톤 등 경기장 곳곳에서 종횡무진 활동 중이다.

사실 이들 7명은 경산에서 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원봉사자 참여 신청을 했다고 한다.

@경산시 자연보호협의회 소속 김영순(57.여)회원.사진=경산시

배드민턴 경기장(경일대학교)에서 급수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순(57세) 씨는 경산시자연보호협의회 소속으로 이번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737명 중 가장 많은 이름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자 “우리 영순이가 원래 봉사도 참 잘한다.”라고 웃으면서 “자원봉사는 언제나 우리들 마음속에 0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 성화봉송과 대회 종합상황실 프레스센터에서 봉사자로 활동한 김정숙씨

이번 대회 성화봉송 호위주자로 함께 달리며 종합상황실 프레스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한 김정숙씨(경산SNS서포터즈,중방동)는 “10년 전 경산에서 열린 47회 도민체전에서도 종합상황실에서 봉사했다”며 “ 도 ㆍ시 기자분들에게 일정과 상황을 안내도 하고 차 대접도 했다, 또 실시간 SNS로 도민체전을 많이 알리려고 노력했다, 보람된일이었다”며 환한 미소를 보냈다.

 

도민체전 자원봉사자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공개모집을 통하여 종합안내반, 안전대책반, 응원지원반 등 12개 분야 총 750여 명을 선발하여 자원봉사자로서의 자질과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소양교육을 받았으며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체전 기간 동안 경산시를 방문하는 선수단 및 임원, 관광객들을 위하여 경기장 편의제공, 질서유지, 교통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체전을 위하여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 도체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은 "여러분들이 마중물이라는 생각으로 300만 도민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 도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친절과 미소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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