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국도 남천면 구)석정온천 교차로에서 대형덤프차량이 신호를 무시 한 채 과속으로 주행하고 있다.사진=WPN

[경산=웹플러스뉴스] 8일 오전 9시35분께 경산시 남천면 구)석정온천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남천방향으로 가는 25번 국도에서 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주행하고 있다.

이곳은 남천방면과 경산시내 양 방면으로 지나는 직진차량의 신호위반과 함께 과속 때문에 언제가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30분간 신호위반을 취재하는 중에도 무려 차량 40여대가 신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행하고 있었다.

@구)석정온천쪽 소형차량이 좌회전신호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대형트럭이 과속으로 주행하고 있다. 직진하는 대형트럭에서는 좌호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사각지대로 위험천만한 상황이다.사진=WPN

   

25번 국도는 남천에 골재채취장이 있어 대형덤프트럭 기사들이 시간에 쫓기면서 신호위반과 과속이 줄지 않고 있는 곳으로 자주 목격되지만 이날은 관광버스, 개인승용차, 소형 트럭 등 지나는 차량모두 신호위반과 과속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

특히, 구)석정온천 식당가에서 좌회전하는 차량과는 몇 차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도 발생했다.

교차로 좌, 우측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협석리 주민들은 버스 하차 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고, 구)석정온천 쪽 식당가와 농가들 차량이 경산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는 경우에는 경산방향과 남천방향으로 주행하는 신호 무시 차량과 부딪히는 경우에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불 보듯 아찔했다.

@구)석정온천 식당가에서 좌회전하는 차량과는 몇 차례 사고로 이어질 수는 아찔한 장면도 발생했다.사진=WPN

   

이 지역의 교통사고 발생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좌회전 신호시 우측에 멈춰있는 차량운전자와 식당업주는 좌회전 신호시 직진하는 대형차량들을 보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어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온천옆 삼거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59) 씨는 “사고위험성이 높은 도로를 매일 이용하는 주민들은 불안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며 “대형차량의 신호위반과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무인단속카메라(CCTV)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협석리 입구 쪽에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어 설치에 난감을 표하며 현장을 확인하고 설치 필요성 여부와 지역안배 등을 고려해 결정할 사항”이라며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면 설치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과 경산시청 관계자들은 예산 난을 거론하며 사고예방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설치를 주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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