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의 삼성현 '일연'의 일대기를 조명한 "산사의 풍경소리'가 10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경산=웹플러스뉴스] 10일 저녁 7시 30분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일연선사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산사의 풍경소리”가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는 경북도와 경산시의 도움을 받아 임혜자 현대무용단이 기획한 ‘팔공산·갓바위 프로젝트’ 의 세 번째 무대로 시민 800여명이 찾았다.

임혜자현대무용단의 ‘산사의 풍경소리 - 산사로 드는 길목에서 일연을 만나다’ 공연은 경산의 삼성현 ‘일연’의 일대기를 역사적 기록들과 자료들이 응집된 저서 ‘삼국유사’를 발판으로 예술로 승화시켰다.

 

공연은 일연이 태어나 불교에 입문하는 과정을 시작으로 1막 “길 없는 길”에는 9살에 출가해 22세에 승과에 급제한 후 스님으로 수행하는 일대기를 표현했다.

2막 “그리운 어머니”는 국사·군존의 지위를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92세 어머니를 봉양하는 장면을, 3막“시간의 기록, 역사”는 삼국유사의 편찬 과정을, 마지막에는 “푸른 연꽃, 그 꽃길을 걷다”로 그의 생애 마지막을 보여줬다.

@ 임혜자현대무용단(가운데 임혜자교수)

임혜자 예술총감독(계명대 명예교수)은 “이번 공연은 무용수들이 풀어내는 몸짓 언어를 통해 삼국유사의 주춧돌을 놓은 일연선사의 삶과 예술혼을 들여다보고 재해석하는 기회가 됐다”며 “많은 관객들이 성원을 보내주어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985년 창단한 임혜자현대무용단은 창작 공연, 국내외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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