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아 의원, '경산시 지역정체성 보여줄 임당유적 전시관 조속히 건립해야'

@ 박채아 도의원 사진=경북도의회

[경북=웹플러스뉴스]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21일 제31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산시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하루빨리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

고려시대에 편찬된 ‘삼국사기’에는 지금의 경산시에 기원전 2세기부터 찬란한 문화를 이룬 진한의 맹주인 압독국(押督國)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1982년 경산시 임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이 발굴되고, 금동관, 은제허리띠 등 2만 8천여 점의 유물과 200여 개체의 인골자료가 나오면서 압독국의 존재가 확인됐다.

임당동과 조영동의 고분군은 고대국가 압독국 주민의 삶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비 198억 원 중 국비 99억 원을 지원받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차별화된 전시콘텐츠와 현장중심 박물관으로서 건립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최근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의 지방이양으로 국비지원 사업이 경상북도로 이양됐다.

박채아 의원은 “그동안 인구 26만과 13개 대학이 있는 경산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이 없어 경산시민들이 많이 아쉬워했다”면서 “이미 설립 타당성을 인정받은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지원 사업이 경상북도로 이양된 만큼, 지역정체성 확립을 위해 경상북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전시관 설립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선 의원, 영풍석포제련소 환경오염 재발방지 위한 경북도의 대책 촉구

@ 김영선 도의원

김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5분 발언을 통해 봉화군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재발방지를 위한 경상북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영풍석포제련소는 1970년 10월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 잡고, 연간 40만 톤의 아연과 70만 톤의 황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황산가스, 비소, 수은, 카드뮴 등의 오염물질이 발생한다.

 

영풍석포제련소는 그동안 폐수방류와 토양오염 등 환경관련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적발되었고,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조업정지 20일과 120일 처분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청문절차를 연기하면서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2005년 허가 없이 제3공장을 확장하고, 2010년 대규모 슬러지 재처리 공장을 건립하고는 강제이행금 14억여 원을 내고서 합법화를 요구했다. 2012년 보전산지지역에 석포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승인받고, 실시승인 미준수로 공사 중지처분을 받았음에도 훼손된 산지원상 복구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김영선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는 환경오염유발기업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조차 지키지 않고, 300만 경북도민과 1,300만 영남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관리책임이 있는 경상북도는 조업정지 120일 처분에 대한 청문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경북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춘 의원, 보호종료 청소년 안정적 자립을 위한 후견인 매칭프로그램 선제적 마련 촉구

 

@ 박태춘 도의원

박태춘 도의원(교육위원회, 비례)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되다가 만 18세가 되어 사회로 나오게 되는 청소년들이 해마다 2,500여명에 달하고, 경북도도 연간 평균 17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은 너무나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보호종료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연락두절 등으로 정부 자립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형편이며, 경북도의 경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북아동자립통합지원센터가 설치․운영 중에 있으나, 대구에 소재하고 있어서, 실제, 포항이나 구미, 안동 등 도내 시․군의 특성에 맞는 자립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립준비를 위한 자립생활관이 전국 13개소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 경북도내에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경북의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도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립준비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내 시군별 특성에 맞추어 주거기능을 갖춘 자립센터 설치와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 및 자산형성 관리방법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기업 및 지역기업의 1인1사, 1인1가정 후견인 매칭프로그램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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