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거봉포도 이어 상주 배, 문경 사과 등 수출로 확대 전망

지난 6월 이철우도지사 비엣꽝 빈그룹 부회장 만남.. 결실로 이어져

향후 공산품,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확대 논의

@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6월 24일 빈 그룹 본사를 방문,비엣꽝 빈 그룹 부회장과의 면담을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경북=웹플러스뉴스] 경북 농산물이 베트남 빈 마트 매장으로 19일과 23일에 5만 달러 규모의 김천 거봉포도 첫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도는 도 출자기업 경북통상과 베트남 1위 기업, 빈 그룹(Vin Group)의 계열사중 하나인 빈 커머스(Vin-Commerce)와 9월초 연간 1,200톤 규모의 포도, 신고배, 사과 등 신선농산물 수출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수출성과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6월 24일 빈 그룹 본사를 방문,비엣꽝 빈 그룹 부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북도와 빈 그룹간 농특산품, 교육, 기술협력 등 주요 7개 분야에서 통상교류 확대방안을 협의함으로써 긴밀한 논의가 이뤄졌다.

빈 커머스는 베트남 전역에 120여개의 대형 유통매장인 빈 마트와 편의점인 빈 마트 플러스(Vin-Mart+) 2,000여개 등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유통전문 기업이다.

이번 포도선적을 시작으로 도내에서 생산되는 상주, 영천, 경주의 배와 문경, 영주, 안동, 예천의 사과품목으로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까지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0월 11일부터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2019 경상북도 국제식품박람회(10.23-26)에 빈 그룹 관계자를 초청하여 경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빈 그룹은 농산물제조·유통에서 전자산업(모바일폰 등),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최고 그룹으로 성장하여 왔고, 향후 항공산업까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어 농산물분야부터 빈 그룹과의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부품, 소비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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