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현 위원장 지역의원들과 릴레이 피켓시위

경산 한국당, 전 당협위원장 조국 파면 삭발 등

“조국 파면,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사과” 촉구

@이덕영 한국당 경산 전 당협위원장이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WPN

[경산=웹플러스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덕영 자유한국당 전·경산당협위원장이 삭발을 단행했다.

이덕영 전·당협위원장은 25일 오전11시 경산시장입구에서 경산청년 대표로 이종원씨, 자영업자 대표 오인택씨, 현장에서 동참한 유송목씨와 함께 삭발을 하며 범죄피의자 조국 파면 및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강력 요구했다.

또 자유한국당 윤두현 경산당협위원장과 지역 도·시의원과 당원들도 추석 전 경산역을 시작으로 경산시장, 자인시장 등 에서 조국파면 서명과 릴레이 피켓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윤두현 한국당 경산당협위원장과 지역의원들이 자인시장등에서 '조국사퇴' 릴레이 피켓시위를 이어 가고있다.사진=윤두현 페이스북 캡처

  

삭발 릴레이는 지난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 이후 본격화돼, 지난 19일 한국당 경북지역에는 이만희(영천·청도)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석기, 최교일, 장석춘 국회의원이 삭발투쟁에 참여한바 있다. 조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릴레이 삭발에 참여한 한국당 안팎의 인사들은 약 20명에 달한다.

황교안 당대표가 삭발 자제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본 지역 한 정치권 인사는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공천용 퍼포먼스다" 면서 "명분없는 쇼 라는 비판도 있다" 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여당 인사는 “삭발이나 장외투쟁 같은 구태의연한 방식을 버리고 좀 더 시민에게 다가갈수 있는 참신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할 때다”고 꼬집어며 “정치적 이벤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

  

한편, '삭발투쟁'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22일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한 것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5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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