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경북=웹플러스뉴스]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119 소방헬기가 31일 오후 11시28분께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환자와 보호자, 구급대원을 포함해 7명이 모두 실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늦은 밤 독도에서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119 소방헬기를 보내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헬기는 독도에서 환자를 실고 이륙한지 3분정도 만에 200~300m 상공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사고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해군함정과 헬기 등이 출동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에 들어갔지만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사고 헬기는 대구 중앙119 구조본부 소속 EC225 기종으로 프랑스 유로콥터에서 440억원에 소방당국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

해경과 소방당국은 해군 함정 14척 헬기 4대를 투입하고 조명탄을 발사하는 등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중앙 특수구조단 잠수사가 투입해 수심72m에서 사고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발견된 동체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확인하고 인양했다.

수색작업은 사고발생 3일차인 2일, 계속되고 있지만 동체서 발견한 1명뿐 실종자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현장 수심이 78m로 깊은데다 물살이 강하고 시야확보가 어려워 수색작업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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