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된 청도대남병원.사진=WPN

[청도=웹플러스뉴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9세, 57세 남성 두 명으로 최근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성은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19일 저녁 포항의료원 음압 병실로 이송됐다.

청도대남병원에는 100여명의 환자가 입원 상태로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소독작업을 했다.

감염자들을 상대로 지난 15일 31번 확진자가 이동한 대구 퀜벨호텔 예식장에서 청도지역의 한 주민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과의 접촉과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 참석 여부 등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53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성 판정 환자 2명이 확진자로 공식 확인될 경우 청도에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나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구경북의 대학병원 응급실이 줄줄이 문을 닫는 가운데 신중론을 펼치는 정부의 대응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청도보건관계자는 “신규확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0일 오전10시경 질병관리본부 공식 브리핑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하며 "확진자 2명의 그 동안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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