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접촉 의심자 396명 연락두절 상태 ‘오리무중 동선’

중앙정부차원 조사 필요 제기, 공권력 동원해서라도 밝혀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대남병원에 2월초 31번 확진환자에 대한 정확한 동선과 행동 패턴이 불명확 상태로 발표한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강력하게 비판받고 있다.사진=WPN

  

[청도=웹플러스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질본)는 20일 오후 4시 브리핑에서 “31번 확진환자(61·여)가 2월초 청도대남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했고 조사를 병행하고 있지만 정확한 동선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질본은 이날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20년간 무연고로 입원중인 환자 K(65세.남)씨 사망발생과 대남병원과 보건소 내 검체 대상자 전수 결과 1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브리핑도 했다.

이 발표를 보면, 31번 확진환자가 2월초 청도를 찾아 누구와 접촉하고 대남병원에는 무슨일로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한 조사가 부족한 상태로 발표를 했다는 것이다.

질본 측은 대남병원의 2명의 확진자의 전염을 두 가지로 요약된다고 하면서 ‘31번 환자가 접촉과 의료종사자들의 접촉’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도 주민들은 상당한 혼란을 야기 했다며 “며칠 전까지 아무 일이 없다가 하루만에 코로나환자가 2명이 판정받고 12시간도 안 돼 15명으로 늘어난 것이 31번 환자 때문인데 왜 아직도 동선 파악을 못하고 있느냐”고 질타했다.

주민들은 또 언론들이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고 기사화 하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질병본부가 이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비난 섞인 목소리를 냈다.

31번 확진환자가 청도를 찾아 발병한 이번 질병 확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극도의 분노가 극에 다 달아 어떠한 행동도 일어 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 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러면서 청도의 한 주민은 “한 지역에서 10명이상의 코로나 확진 환자 발생이 일어나면 지역적으로 구분되는 감염병 위기 대응단계를 격상 발령하면 되지 않는냐. 대구경북은 며칠만에 50여명이 한순간에 발생한 것을 전국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한 상황이다” 고 하며 푸념했다.

특히, 대구경북은 대학병원이나 지역병원 응급실의 폐쇄와 음압병원이 부족한 상태로 대구경북 시민들은 심리적으로 패닉 상태이다.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 396명에 이르는 신천지 교회 신도들의 연락두절에 대한 무책임에 태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는 분위기다. 핵폭탄 같은 이들의 숨바꼭질이 지역은 두려움만 커지고 있다.

31번 확진환자가 종교 활동을 하는 신천지 교회에 대해 정부의 대책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한 것에 대해 연락두절 신도에 대해 당장 이라도 조치 돼도록 지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장관은 답을 내놓지 못했다.

한편, 19일부터 폐쇄로 격리된 청도보건소 관계자 90여명은 20일 검체 결과 음성으로 판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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