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신천지교인과 접촉

부시장 등 130명 자가격리

[웹플N=김재광기자]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지역으로 확산되면서 21일 오후10시 기준으로 경산에서도 8명(거주지 확진자)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생활권 확진자 3명을 포함하면 총 11명이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 경산거주 확진자 중 신천지 교인과 접촉한 사람이 5명이고, 나머지 3명은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8명 중 67번(29,여),73번(19,여)확진자는 포항의료원, 106번(30,여)확진자는 김천의료원에 입원중이며 나머지 확진자는 입원병원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경산생활권 37번(46,남,영천시),75번(22,여,상주시)확진자는 경대병원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 중 74번(49,대구남구)확진자는 경산시 소속 7급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중국연태시 축구관계자와 상호교류논의’를 위해 방문한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양일간 중국 연태시 관계자와 관내 체육시설을 방문하고 환영만찬 등 시청 공무원 등 총 4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경산시공무원 등 41명은 2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하양읍행정복지센터 2층 사무실과 부시장실, 시의회 의장실, 식당, 관계 체육시설 등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경산시는 확진자 추가 발생을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여 역학조사를 펼치는 한편, 자가격리자 130명(20일23시 기준)을 대상으로, 당초 자가 격리자 전담관리반 107명에서 393명을 추가편성한 500명의 인력으로 1:1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전담관리반은 자가격리자에 대해 일일건강 체크, 생필품지원 등 대상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며, 전담 관리에 누수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별도로 시는 관내 9개 대학 1,332명(입국자315명,입국예정자662명,미입국예정 등355명)의 중국유학생에 대해서도 대학교와 연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의 확대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건소 기능을 코로나19 대응체제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임산부, 결핵관리, 어린이 예방접종, 보건증 관련 업무 등 보건소 필수 기능은 유지하고, 일반 환자 진료업무는 21일(금)부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