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여 공직자 모두 뜬눈으로 군민들을 지켜 청정고을 청도를 만들겠다”

@이승율 군수는 "600여 공직자 모두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 고 했다.사진=WPN

[청도=웹플러스뉴스] 청도군은 22일 대남병원에서 코로나 19 확진환자가 111명의 발생한 가운데 이승율 청도군수는 담화문 발표를 통해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지난 19일 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군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드린 것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승율 군수는 “600여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다” 고 하며 “정부의 지원과 함께 반드시 더 이상의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정부가 지난 19일 대구와 청도지역을 감염증 관리지역 조치에 따라 청도지역은 정부의 강력한 의료진 투입과 재정적 지원과 최고의 의료진, 감응대응 전문 인력 등 제반 최고의 지원을 받아 대정부 차원에서 관리 받고 있다”고 했다.

그에 따라 “정부의 한 관계자가 ‘중국 우환이 바이러스 발생 첫 지역으로 오명을 얻었지만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으로 현재는 중국 어느 성보다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인정되듯이 청도도 똑 같은 상황이 올 것이다’는 말을 인용하며 이 위기를 헤쳐 나가면 다시 태어나는 청정고을 청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저녁 대구시 약사회관을 방문해 대구와 청도의 코로나19관련 환자 치료에 정부차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세지를 내놓았다.

■ 이승율 군수 대군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청도군민 여러분!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염려가 큰 가운데 청도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부서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우리 군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우리군은 코로나19의 예방에 최선을 다했으나 발생을 막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이 청도군에서 사망자가 나와 군민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확진환자와 가족분들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청도군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을 말씀드리면, 지난 19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환자 2명이 확진자로 판정되어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이튿날 20일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 중 폐렴 증세로 사망한 2명을 포함해 22일까지 1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환자들 일부는 부산대병원과 안동의료원등으로 이송하여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확진환자들은 대남병원 5층에서 의료진 35명의 투입되어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우리군은 질병관리본부와 경상북도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를 신속히 격리조치하여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남병원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 버스터미널, 기차역,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방역용품을 최대한 확보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청 직원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비상회의를 열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한편, 정부에서도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범국가적 역량을 집결해 신속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반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먼저 청도군 보건소(054-370-2695)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통해 신속히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언론 발표내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특히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군에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너무 두려워하거나 동요되지 마시고,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행동수칙을 잘 지킨다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600여 공직자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2일

청도군수 이승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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