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침탈 중단..죽도의 날 조례 철회 강력 촉구

경북도의회,역사와 현재마저 망각한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웹플N=김재광기자] 경북도는 22일 오후, 일본 시마네현이 15년째'죽도의 날'행사를 개최하며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강력 규탄하고‘죽도의 날 조례'철회를 촉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규탄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지속하는 것은 양국 국민이 쌓아온 성신교린의 한·일 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탄하고,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독도침탈을 중단하고 ‘죽도의 날’조례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인한 피해가 동북아시아에 집중되고 있어 한-중-일 3개국 간의 공조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영토 침탈의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일본에 대해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는데 일본은 현재마저 잊어버린 모양이다.”고 일본의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김성진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무의미한 행사를 지속하고 있는 시마네현과 정부대표를 파견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고 헛된 주장을 멈추어야 한다”며 “일본은 쓸데없는 일에 힘을 낭비하지 말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에 국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충고했다.

또 오후 2시에 울릉군에서는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재)독도재단 주관으로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침탈 야욕에 맞서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한편, 경북도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학술대회, 독도사료연구회, 경상북도 독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논리적 대응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아울러 독도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조기에 착공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독도비즈비스센터와 독도(동도영상)시스템구축 등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日 시마네현‘죽도의 날’ 규 탄 성 명 서 전문

  

3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일본의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 정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소위‘죽도의 날’행사를 개최하여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일본정부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기존의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개관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국민이 쌓아온 성신교린의 한․일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자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독도를 관할, 관리하는 경상북도의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의 이름으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천명합니다.

일본정부와 시마네현은 한일관계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환동해 국가와 지역의 평화를 위한 책임을 인정하고,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독도침탈을 중단하며, 시마네현의‘죽도의 날 조례’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20년 2월 22일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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