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스북 운영자가 24일 경산 이마트에 마스크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는 모습을 보고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을 우려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사진=**페이스북 캡처

[경산=웹플러스뉴스]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관리구역 지정돼 대구 경북에 24일부터 이마트에서 마스크를 긴급 판매를 시작했다.

경산 이마트 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러온 시민들을 보고 경산국회의원 한 예비후보의 페이스북에 “출근길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하여 줄지어 계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 졌다"고 적었다.

@경산의 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한 누리꾼 현* 님은 현장사진을 올리고, ‘대로변 줄도 끝이 없던데...마스크 사러갔다가 그냥 병 걸리자 하고 왔다'며 많은 줄에 포기하고 왔다며 글을 적었다.

또 한 누리꾼 곽**님은 ‘경산시는 일을 하는게 맞는지 의문이다. 다들 불안해 하며 아침일찍 마스크구한다고 줄서는 거 봐라’ 면서 ‘거기서 감염되면 어떡해야 하나요’ 면서 꼬집었다.

이어지는 댓글에 ‘경산시장브리핑을 들은 적이 한번도 없고 확진자 동선도 다른곳은 문자로 알려주는데 우린 우리 맘 카페보고 소식을 듣고..·중국탓하기엔 이미늦었는데 탓만 하지말고 해결방법을 제대로 모색해달라'고 글을 달았다.

마스크 구매를 하러 온 시민들이 오히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마스크보급에 보건당국과 시는 적절한 조치로 모든 분들에 공급됨과 동시에 시민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우려와 정부대책을 비꼬는 한 누리꾼의 페이스북 캡처.

  

한편, 이마트는 24일부터 대구 전 지점과 경산점에 81만장을 공급한다고 했다. 판매되는 마스크는 KF94로 가격은 개당 820원으로 1인당 구매개수는 30개로 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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