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민들 코로나 극복의 힘 있다”

"독감 환자 100명 치료해도 전염 없었다"

"개인위생 철저히 하면 극복할 수 있다"

@이재동 원장이 몸이 불편한 환자를 진료상담하고 있다.
  

[청도=웹플러스뉴스]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한달 가량 언론에서 고유명사로 '청도대남병원'으로 불려지는 청도지역의 아픈 현실에 한 주민이 코로나19를 극복 할수 있다는 용기의 글이 화제다.

SNS에 '코로나 사태로 두려움으로 불안한 생활을 하는 공포 분위기에 휩사인 청도군민들에게 몇자 적는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청도에서 의원을 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밝히며, 지인들이 자신에게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 안부를 묻는 전화가 온다고 하며 생각지도 못한 지인들의 안부전화에 많은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대남병원 코로나19 확진자는 정신과 병동 특성상 폐쇄지역이라 사망자가 많아 안타깝다. 대부분 환자들은 청도지역 출신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라 정신과 병원은 수용의 개념이라 전국의 정신과 환자를 모아 여러 전국 정신병원에 분산 수용하고 있다. 그분들은 대개 5 ~20년 이상 장기 수용된 분들이고 평소 신체적 상황이 매우 안 좋은 분들 으로 평소 기저질환이 있으신 환자분들이 대부분이라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치명적“ 이라고 했다.

또한 “그분들은 오랜 수용 생활로 심신이 지쳤고 일반인들이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치료를 정신과 환자이기 때문에 제대로 받지 못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대남병원 정신과 병동 환자중에서 사망자는 더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를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대남병원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금 막연한 두려움으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이재동 원장이 글을 올린 밴드 화면. 코로나19 로 청도주민들이 바이러스를 극복하자는 뜻에서 '뭐라도 해야지' 라며 청도의 주민 홍상선씨가 만든 밴드<그래도 청도>를 개설하고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자는 맘을 나누고 있다.

  

그는 의사로써 “지난해 100여명에게 겨울 A형 독감치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독감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감에 걸렸다고 반드시 '타미플루' 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코로나19도 치료제가 없다고 치료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신종이고 확진자가 급속한 증가로 청도지역은 특히, 사망자 발생수가 많은 이유로 불안감을 배제 할 수는 없다 라며 하지만 “기본적인 개인 위생만 철저히 지킨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하며 막연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함을 강조했다.

덧 붙여 그 는 “지난 겨울 백신이 있는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는 2500명이상 된다. 그리고 그분들도 건강상태가 나빴던 분들 이였다” 며 평소 건강을 잘 유지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다고 위로의 말을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청도의 토박이 의사로서 부탁의 말을 적은 것을 그대로 옮긴다.

“청도는 좀비의 도시가 아닙니다. 정말로 산자수명한 멋진 곳입니다. 이번 사태가 끝나고 청정 청도로 많이 놀러 오십시오. 아시다시피 멋진 경치와 맛있는 것이 엄청 많은 좋은 곳입니다” 고 적었다.

이어 “특히 지금 청도에는 매년 수십만명 관광객이 청정청도로 와서 드시고 가는 청도한재미나리 수확철 입니다. 오시기 힘드시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청도농민들을 시름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 했다.

또 “바이러스는 100M 이상 날라 다니지 않습니다. 집에만 계시지 말고 산으로 들로 운동도 다니십시오. 기왕이면 공기 맑은 청도로~ 청도로 놀러오세요” 라고 했다.

마직막으로 자신은 청도 제일의원 이재동 시골의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