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실패·대선실패·정권교체” 위기

“사천 공천 용납 못해, 내려꽂기 반대”

“문재인 정권 심판, 정권교체 적임자 지지”

 

@24일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박갑상 대구시의원, 이정열 북구의회의장, 송창주 북구의원이 공천에 불복해 탈당선언을 하고 정태옥의원 지지 선언 했다. 류승령 의원은 탈당은 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당무 활동을 잠정중단 하고 동참 했다.사진=WPN

  

[WPN대구=김재광기자] 미래통합당 소속 대구지역 광역․기초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당 공관위의 21대 총선 공천에 불복해 24일 탈당을 선언을 했다. 

이날 박갑상 대구시의원, 이정열 대구북구의회장, 송창주 대구북구의원은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에서 4·15 총선 대구북구갑 공천을 사천(私薦)으로 규정하고 탈당계를 제출하고 정태옥(대구 북구갑)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 컷오프된 정태옥의원 지지선언을 통해 “지역발전과 문재인 좌파정권에 대항하여 대여 투쟁으로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의 혁명을 이끌어 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갑상 시의원은 “주민 여론을 무시한 공관위의 사천에 반대하고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정태옥 의원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하며 “일 잘하는 지역 일꾼을 선택한 것일 뿐, 보수 분열은 절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4.15 총선 북구갑 공천에 좌파세력을 공천에 강력비판 하며 공관위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공천 재심의를 요구했고, 정태옥 의원도 지난 18일 공천관리의원회의 재의를 요구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아 탈당해 주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24일 통합당 대구시당에서 박갑상 대구시의원, 이정열 북구의회의장, 송창주 북구의원이 공천에 불복해 탈당계를 작성하고 있다.사진=WPN

북구 시·구의원과 미래통합당 당원들은 ‘북구발전과 문정권 심판’의 적임자임을 4년간 지켜보며 느낀 데 따른 결단이라고 하며 “코로나사태 확산의 책임과 경제실패, 울산시장 불법선거 개입 등 차고 넘치는 문재인 정부의 좌파폭정을 막아내고 자유대한민국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대여 투쟁의 적임자라”고 했다.

정 의원은 선거사무소 개소와 지역현안에 대한 공약을 속속 내놓으며 지역곳곳을 누비며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고 당선 즉시 복당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구 미래통합당 기초의원들과 당원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면서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 탈당 선언문 전문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금번 대구 북구갑 공천에서 기준없고 원칙없는 사천(私薦)을 강행하였다.

우리는 주민 여론을 무시한 금번 낙하산 전략 공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

사랑하는 당을 잠시 떠나게 된 것은 결단코 미래통합당에 항거하기 위함이 아니다. 민심을 외면한 당 공관위의 부당한 공천에 항의하기 위한 것임을 대내외에 알린다.

우리는 보수 분열도 절대 원치 않는다.

오로지 고뇌하고 고민한 것은 대구 북구와 대한민국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가에 있다. 고심 끝에 일 잘하고 더 힘이 있는 현역 정태옥 의원과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우리는 오늘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정태옥 의원 지지를 선언한다.

2020. 3.24일

박갑상․이정열․송창주 대구시․북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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